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세종시 북부권 공공건축물 재배치 ‘본격화’
상태바
세종시 북부권 공공건축물 재배치 ‘본격화’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7.03.06 1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시, 기본계획안 확정… 유사기능 묶어 시민편의 극대화·도시성장 효율화 도모


세종시 북부권 원도심을 경제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공공건축물 재배치가 올해 실행단계에 접어든다.


20일 세종시에 따르면, 최근 조치원읍 공공건축물 재배치 기본계획안이 확정됐다. 조치원읍 곳곳에 흩어진 유사 기능을 하나로 묶어 시민편의를 극대화하고 도시성장을 효율화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통해 원도심 공동화 우려도 최소화하겠다는 것.


옛 시청사와 조치원읍 사무소, 어떻게 변화하나


조치원읍 옛 시청사 본관은 2020년 9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임대 기간 종료와 함께 세종시 제2청사로 활용된다. 별관에는 이미 청춘조치원과와 산림공원과 등이 배치돼 업무를 보고 있으며, 향후 시설관리공단 등의 업무공간으로도 쓰인다.


바로 옆 시의회 옛 청사에는 본관 민원실이 이전확대한다. 여성회관 내 유관기관과 도시재생지원센터가 배치되고 시민들을 위한 회의실교육실 등으로도 활용된다. 연서면 농업기술센터에는 농업축산과와 가축위생연구소, 명예농업부시장실이 마련됐다.


옛 시청사 뒤편 SB플라자(2018년 준공)는 비즈커넥트(Biz-connect) 센터와 개방형 창작공작소, 홍보관, 과학벨트 R&D(연구개발) 사업기관, 과학벨트의 미래를 선도할 기업으로 채워진다. 현재 옛 세종시교육청사를 임대 사용 중인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이곳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조치원읍사무소는 2020년까지 뒤편 여성회관(1650㎡) 리모델링을 통해 부족한 기능을 보강한다. 주민자치프로그램과 주차장 공간 확충, 행정+복지 기능 강화를 도모한다.


번암리 119구조대는 오는 12월 증축되는 조치원 소방서 청사로 자리를 옮긴다. 구조대가 떠난 공간은 특수구조단 사무실로 활용된다. 원리 119지역대도 이전을 검토 중이다.


교육문화 기능도 변화… 조치원중여중 재배치는 제자리걸음 


교육 부문에선 세종시 교육연구원과 초록우산어린이도서관의 변화가 예상된다.


교육연구원은 도서관으로 인식하기 어려울 정도의 입지와 구조란 평가에 따라 교육청과 협의 후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규모가 작은 초록우산어린이도서관은 도시재생지원센터 이전 후에 일부 기능을 확대하기로 했다.


여전히 이견이 큰 조치원중여중 재배치는 이전 대상지 검토 단계에 머물러 있다.


침산리 세종문화예술회관은 접근성 및 프로그램 다양화 요구, 교리 세종시민회관은 유료 대관 수요 감소와 공간 확대 요구란 현실에 직면하면서 기능 보강 수준에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세종시보건소 2020년쯤 옛 시교육청사 이전 가닥


보건의료기능의 재배치도 눈여겨볼만하다.


접근성이 취약한 세종시보건소(교리)는 2020년부터 현 창조경제혁신센터 입지로 이전신축하는 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여기에 장애인단체연합회 8개 단체와 보훈회관 등의 공간도 마련하기로 했다.


평리 소재 세종시립의원도 접근성 측면에서 지속적인 불편을 노출하고 있는 상황. 부지 내 증축을 통해 회의실과 교육세미나실 기능을 보강하고, 2층에 광역치매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2020년 조치원 중앙공원… 제2복컴, 체육회관 등 신축수용 


조치원 제2복합커뮤니티센터는 2020년 조치원 중앙공원에 들어서는데, 이곳에 문화예술체육도서관 기능이 부여된다. 신흥리 시민체육관과 죽림리 게이트볼배드민턴장은 기능 보강으로 시민편의를 확대할 계획.


이용자 만족도가 낮은 보훈회관(교리)은 2020년경 현 보건소 건물로 이전한 뒤 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하고, 노인회관(교리)은 신축 후 기존 기능(교리경로당조치원읍노인분회 등)에 작은 도서관 공간을 더하기로 했다.


명리 노인복지관과 번암리 세종시 장애인복지관, 평리 조치원 청소년수련관은 기능 보강으로 가닥을 잡았다. 주민 이용도가 낮은 죽림리 청소년수련시설은 시설 매각이 추진된다. 이곳에 둥지를 틀고 있는 등불야간학교는 도시재생지원센터,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는 별도 장소로 이전시키기로 했다.


시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가 자리한 번암리 임대 공간은 2020년경 조치원 중앙공원 내 체육회관으로 신축이전한다.


이밖에 신안리 사회복지협의회는 리모델링을 완료했고,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는 고용복지통합센터와 한국폴리텍대학, 수도권 입주 예정기관 등이 둥지를 튼다.


서북부 도시개발사업지는 2018년 상반기 토지 사용가능 시기에 맞춰 전국화물자동차연합회와 축산회관, 보건환경연구원, 교육청 직속기관 등을 수용한다.
 

시 관계자는 “짧게는 5년 사이 조치원읍 각종 공공 기능이 재배치될 것”이라며 “접근성 강화와 시설 이용 효율화, 기관 간 시너지 효과 등에 초점을 맞춰 재배치 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