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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가 궁금한 ‘행복도시 5~6생활권’ 미래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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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가 궁금한 ‘행복도시 5~6생활권’ 미래는(4) 
  • 이희택 기자
  • 승인 2021.03.2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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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세종시 시리즈 4편] 미지의 땅으로 통하는 이곳, 또 다른 특화 예감
5-1 스마트시티와 5-2 헬시시티, 6-2 자율주행, 6-1 첨단산업 및 연구 특화 준비
6-3은 미세먼지와 층간소음 특화 진행 중... 행복도시의 기대작될 지 주목
행정중심복합도시 생활권별 지도
행정중심복합도시 생활권별 지도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본지가 시리즈로 싣고 있는 일명 달라지는 '읍면동 미래를 본다'. 

세종시 행복도시가 2030년 완성기로 나아가는 가운데 ‘5~6생활권’은 베일에 싸인 곳으로 통한다. 

해밀동(6-4생활권)을 필두로 산울동(6-3생활권), 합강동(5-1생활권)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지만 여전히 허허벌판에 가깝다. 

1생활권에서 시작된 생활권 특화가 계속 이뤄지는 만큼, 새로운 변화 지점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는 배경이다. 

 
글 싣는 순서

1. 주거지 없는 S-1과 S-2생활권, 어떻게 달라지나 
2. 정부청사와 중심상업지 품은 1~2생활권 변화 지형은 
3. 지방행정타운&미래성장동력 '3~4생활권', 앞으로는 

4. 미지의 땅 '5~6생활권' 변화의 소용돌이
5. 2025년 10만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 그리고 면지역 미래는 


◎ 5-1생활권 스마트시티 특화 기대, 지역 사회는 ‘반신반의’ 


합강동 5-1생활권은 2024년 3월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까. (제공=LH)
합강동 5-1생활권은 2024년 3월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까. ⓒLH

합강동(5-1생활권)은 지난 2018년 1월 국가 시범 스마트시티로 지정된 이후 3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부침을 겪어오다 부지 조성 단계를 넘어 올해 스마트 서비스 구축·운영계획(민관 SPC 주도)을 반영한 실시계획 승인, 첫 입주 주택에 대한 건축계획 수립을 이행한다. 

세종시와 LH는 지난해 10월 8일 우선 협상 대상자로 ‘LG CNS’를 선정하고, 올 상반기 SPC(특수목적법인)과 본격적인 사업 진행을 예고하고 있다. 

이 일대 274만㎡(약 83만평) 규모에 첨단 미래 기술을 결합하는 새로운 도시상을 지향하며, 사업 규모는 1조 4000억 원에 달한다. 

주요 서비스는 직주근접 콘셉트 아래 자율주행과 원격진료, PM 및 차량 공유, 스마트 교육‧신호등‧커뮤니티, 드론 배송,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등으로 요약된다. 

▲PM 수요예측‧배치 서비스 ▲드론을 활용한 도시가스배관 운영관리 ▲시각장애인을 위한 비대면 주문결제 및 경로안내 플랫폼 개발 ▲AI 기반 안전 스마트홈 네트워크 ▲IoT 기반 하수관거 관측‧관리 등 다양한 실증사업도 포함한다. 

역시나 관심사는 첫 번째 주택인 ‘퍼스트타운’ 개관에 있다. 한솔동 첫마을이 행복도시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면, 퍼스트타운은 미래형 거주지의 새 장을 열 것이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주거 서비스와 로봇택배 등 혁신요소를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스마트시티에 대한 전 국민 체감도를 높이게 된다. 

오는 12월 홍보관과 스마트도로(자율주행‧PM 전용), 에너지 통합관제센터(산자부 R&D연계), 스마트 건설관제센터, 체험시설(스마트홈, 융‧복합 놀이터, 스마트도서관) 등을 갖춘 작은 스마트시티로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실제 입주 시점은 2023년 4월경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제로에너지주택 특화단지 조성은 오는 9월부터 추진한다.

5-1생활권 공원녹지에는 올 상반기 설계공모를 통한 디지털 연계 놀이시설과 미세먼지 저감시스템 등이 반영된다. 내부 에너지 자립률 40% 이상 달성을 위한 제로에너지 건축의무화도 적용한다. 

다만 이 같은 화려한 외양과 달리 '실제 모습'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반신반의인게 사실이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발생할 것이란 우려부터 1조 4000억원이란 예산 조달 방식에도 물음표가 달려 있다. 


◎ 다솜리(5-2생활권) 완성체, 2026년 예고 


5-2생활권 위치도 (제공=행복청)
5-2생활권 위치도 ⓒ행복청

다솜리(5-2생활권)는 의료‧복지 기능을 부여한 5생활권의 특성을 극대화하는 공간으로 여겨진다. 단독주택은 의료와 주거복합형 헬스케어주택, 주거·농장 결합형 케어팜주택으로 특화한다. 

실시설계가 끝나는 올 하반기 즈음이면 보다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고, 마스터플랜은 오는 12월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생활권 남측 노적산과 비알티(BRT) 도로 사이에 위치한 약 14만 9000㎡ 규모의 헬스케어존은 민간 부문 헬스케어 의료·산업·연구와 공공부문 주거 및 의료·복지가 어우러진 의료주거 특화 단지로 조성하는 방향을 찾고 있다. 

예컨대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언급한 국립중앙의료원 분원 등의 시설을 이곳에 유치하는 것도 하나의 기능이 될 수 있다. 

5-2생활권 헬스케어존 마스터플랜 ⓒ행복청

보행 특화는 △차없는 상가 주변 도로 △다양한 광장과 보행로 △중저층(5-6층) 가로 대응형 소규모 블록 주택과 상가 배치 △보행중심의 커뮤니티가로 등으로 구현한다. 

생활권 북측 약 6만㎡는 케어팜 권역을 설정, 도시농업과 여가·힐링 중심의 주거를 결합한 도심속 전원형 주거단지로 꾸민다. 4층 이하 저층주택 270여세대와 다양한 유형의 치유농장,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하고, 농업활동과 연계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공간으로 설정한다. 

외곽순환도로 상부 공간을 누구나 참여 가능한 공공 도시텃밭 등으로 조성하는 도시농업공원 약 2만㎡도 눈에 띄는 요소다. 

전체 주택수의 1/4(25%)인 1766호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안도 담겨 있다.   

최종 실체는 2026년경 약 179만㎡ 면적과 약 1만 7000명 인구 및 약 7400호 주택 배치로 드러날 전망이다. 


◎ 해밀동(6-4생활권)과 산울동(6-3생활권) 특화, 어떻게 가고 있나  


곧 입주를 앞둔 해밀동 6-4생활권 야경 (제공=행복청)
입주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해밀동 6-4생활권 야경 ⓒ행복청

해밀동(6-4생활권)은 바로타 중심도로와 인접한 아파트 생활권에 이어 안쪽 단독주택 특화 지대로 제 색깔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원수산 숲생태원과 가까운 특성도 안고 있고, 방축천의 지류가 안쪽까지 이어져 있어 수변 이미지도 더한다. 

중앙에 학교와 공원, 체육관 등을 집중 배치한 특화 요소도 기존 생활권과 차별화된 요소다. 

산울동 현장에서 촬영한 파노라마 사진. 곧 분양이 시작되는 산울동의 미래가 한껏 기대된다.  (사진=정은진 기자)
산울동 현장에서 촬영한 파노라마 사진. 아직은 허허벌판인 산울동의 미래가 한껏 기대된다. ⓒ정은진 기자

올 초 분양을 시작한 산울동(6-3생활권)에 대한 최대 관심사는 미세먼지와 층간소음 특화로 모아진다. 캠퍼스형 고교가 처음 문을 여는 곳이기도 하다. 

2023년 하반기부터 입주를 본격화하는데, 약 8000호 주택이 건립될 예정이다. 

산울동 미세먼지 특화는 출입구 에어커튼 및 미세먼지 알림 서비스, 통합 공기제어시스템, 미세먼지 저감 수목식재, 놀이터 근처에 미세먼지 신호등, 단지 내 실내 식물원 설치 등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공동주택 층간, 세대간 소음 완화를 위한 층간소음 특화도 눈길을 끈다. 우수한 성능의 자재 사용을 의무화하고, 건설사에게 다양한 층간소음 완화 방안을 제시토록 하고 있다. 

이밖에 지그재그식 도로 배치와 차로폭 좁힘 기법으로 차량 서행을 유도하고, 중앙공원 앞으로 주민공동시설을 집중 배치하고 경관 특화 요소도 도입한다. 9개 모든 교차로에 회전 교차로도 반영한다. 


◎ 누리리(6-1생활권)와 한별리(6-2생활권) 어떻게 변할까


옛 월산공단을 품고 있는 6-1생활권 토지이용계획도. 현재는 일부 용도가 변경된 사항. 비대위는 이곳에 계획된 소각장 부지가 연구시설 용지로 변화된 점을 문제삼고 있다. 
옛 월산공단을 품고 있는 6-1생활권 토지이용계획도. 현재는 일부 용도가 변경된 사항

누리리(6-1생활권)는 최근 세종시가 중앙 언론사 진출 입지로 제안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만 중앙 언론사들이 희망하는 입지는 S-1생활권, 미래 세종동의 국회 세종의사당 인근 입지이긴 하다. 

6-1생활권은 옛 연기군 시절 월산산업단지가 자리잡고 있었고, 전월산 국민여가캠핑장과 우주측지전문대 인근이다. 

지난해 7월 이전까지만 해도 이곳 입지 안에 신도심 ‘폐기물 처리시설(소각장)’이 들어서는 것으로 구상됐으나, 해당 입지는 ‘친환경 종합타운’이란 통합 시설 결정과 함께 연구기능 필지로 바뀌었다. 

6-1생활권 인근에는 2023년 11월까지 신세종복합화력발전소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할 때, 6-1생활권의 미래 계획은 여전히 물음표로 남아 있다. 

신도심 북측에 위치한 한별리(6-2생활권)는 미래형 혁신 교통시스템 구축을 위한 자율주행특화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첨단 바로타(BRT) 라인을 따라 산울동과 해밀동을 지나면 만나는데, 우선 신호체계 및 비접촉식(Tagless) 결제시스템을 도입한 운영이 검토되고 있다.  

6생활권의 첨단산업단지 기능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이해된다. 

6-2생활권은 연기면과 직접 맞닿아 있는 특성상 최근 국토교통부 및 행복도시건설청이 공표한 ‘1만 3000호 추가 공급’ 대상 1순위로 급부상하고 있다. 

더욱이 이곳은 2025년 외곽 순환도로 개통 시점에 맞춰 9.8㎡ 늘어난다. 편입되는 입지는 연기면 보통리 남측 농지다.

이에 이곳 주민들이 보상 등의 문제와 함께 대응에 나서고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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