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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세종시 개발 지형’, 미래를 본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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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세종시 개발 지형’, 미래를 본다(1) 
  • 이희택 기자
  • 승인 2021.03.20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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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세종시 시리즈 1편] 행복도시 토지이용계획의 큰 틀은?
주거 아닌 방문‧유동 기능의 S-1생활권과 S-2생활권, 어떻게 달라지나
분구가 확정될 경우, 세종시 19개 읍면동 선거구가 어떻게 재배치될 지도 주목된다.
세종시 도시 지형은 2021년에도 변화를 거듭한다.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2030년 완성기까지 10년을 남겨둔 2021년의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S생활권부터 1~6생활권까지 신도시, 조치원읍을 포함한 10개 읍면의 조성 지형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 

우리 동네가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 지 큰 틀부터 세부 내용까지 알아보는 과정은 도시 정체성 확인과 미래 조망에 꼭 필요하다. 

여기에 신도시를 둘러싼 10개 읍면의 동반 성장도 놓쳐선 안될 대목이다. 조치원읍을 제외한 면지역이 지방소멸위험지수에 놓여 있는 상황에서 반전을 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보인다. 

본지는 시민들과 함께 달라지고 있는 세종시 전반의 밑그림을 모두 5차례에 걸쳐 함께 그려보고자 한다. 

 
글 싣는 순서

 

1. 주거지 없는 S-1과 S-2생활권, 어떻게 달라지나 

2. 정부청사와 중심상업지 품은 1~2생활권 변화 지형은 

3. 지방행정타운&미래성장동력 '3~4생활권', 앞으로는 

4. 미지의 땅 '5~6생활권' 변화의 소용돌이

5. 2025년 10만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 그리고 면지역 미래는 


◎ 공원녹지부터 주택‧상업용지까지 큰 틀의 기능 배치는?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토지이용계획 현재 ⓒ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 신도시의 대표적 특징은 73㎢ 면적의 절반(52.4%) 이상을 ‘공원녹지’로 채우는데 있다. 일반적인 공원부터 하천을 포함한 수치다. 

이를 상수로 두고, 시설용지(23.6%)와 주택용지(18.3%), 상업용지(2.3%), 유보지(1.9%), 산업용지(1.4%) 등의 변수를 두고 있다. 올 초까지 토지이용계획 비중이다. 

다만 시간이 갈수록 주택용지와 산업용지는 조금씩 늘고, 공실 논란을 가져온 상업용지는 미미한 수준에서 조금씩 줄어든 양상이다. 

앞으로 반곡동과 집현동 등을 포함한 지역의 상업용지 3만 1280㎡가 추가로 축소될 예정이다. 이는 한누리대교 아래 금강스포츠공원보다 조금 더 넓은 면적 규모다. 

또 국토교통부와 행복도시건설청은 지난 2.4 부동산 대책을 통해 행복도시 내 주택 1만 3000호 추가 공급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현실화할 경우, 일부 유보지 면적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 S-1생활권(가칭 세종동) 어떤 변화에 주목해야 하나? 


 국회 세종의사당 유력 입지는 뒤로는 전월산, 앞으로는 중앙녹지공간, 좌로는 금강, 우로는 정부세종청사로 둘러싸여 있다. (제공=세종시)
국회 세종의사당 후보지를 품은 중앙녹지공간 전경. S-1생활권은 전월산과 원수산, 금강을 모두 안고 있다. ⓒ세종시

S-1생활권은 광활한 중앙녹지공간과 금강, 전월산, 원수산 등을 품고 있다. 사실상 실거주 생활권이라기 보다 세종시 내‧외부에서 찾아오고 들리는 공용 공간으로 다가온다. 

S-1생활권 변화는 당장 오는 7월 금강 보행교, 2021년 전월산 불교문화체험원, 2023년경 세종중앙공원 2단계, 2024년부터 2027년까지 국립박물관단지, 빠르면 2026년경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등의 흐름으로 엿볼 수 있다. 

박물관단지에는 2024년 어린이박물관 및 도시건축박물관을 시작으로 디지털문화유산영상관과 디자인박물관, 국가기록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2026년 개관 예상)까지 다양한 기능이 한데 어우러질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이 과정에서 내년 대선 과정에서 공약화가 검토되고 있는 국립자연사박물관(2013년 박근혜 전 정부 당시 세종시로 입지 확정)의 가시화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로 남아 있다. 시 정부 일각에선 이곳에 국립 또는 해외 미술관 등 또 다른 문화예술 기능을 결합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국회 타운이 의원‧보좌관 주거시설을 아우르는 기능으로 재편될 경우, S-1생활권의 변화는 가늠하기 힘들 정도다. 현재 어진동으로 분류된 국무총리 공관도 세종동이란 법정동으로 전환되면, 새로이 편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MBC와 KBS, YTN 등 중앙 방송사를 비롯한 언론 진출이 러시를 이룰 경우, 말 그대로 다이나믹한 생활권으로 변모를 예고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세종호수공원을 눈 앞에 두고 있는 C1(단독주택) 및 B1(상업용지) 등으로 구상된 바 있는 유보지(5만 7037㎡)의 활용성도 주목된다. 

이곳은 2012년 시 출범 당시 초기 정착자들의 주말농장으로 열기를 뿜어낸 바 있고, 한때 문화예술인마을 조성이 검토됐다. 


◎ S-2생활권(가람동)의 미래는 


가람동 이마트 인근의 가람동 '하이패스 IC' 원안 검토 대상지 전경. 최근 한국도로공사의 타당성 검토 결과 기준치에 크게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주은 기자) 
가람동 이마트 인근의 가람동 '하이패스 IC' 원안 검토 대상지 전경. 최근 한국도로공사의 타당성 검토 결과 기준치에 크게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은 기자

가람동 역시 S-1생활권처럼 주거 기능을 포함하지 않고 있는 지역으로 분류된다. 

기본적으로 폐기물연료화시설과 수질복원센터, 세종천연가스발전소 등 환경기초시설을 품고 있고, LH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와 한국지역난방공사 세종지사도 자리잡고 있다.  

더불어 이마트와 바로 옆 CR-2부지(상업용지) 그리고 맞은편 유보지까지 여전히 활용 가능한 부지가 십분대기 중이다. 

지난해 비용편익(B/C) 분석 결과 기준치(1)에 크게 못미쳐 무산된 ‘가람 하이패스IC’가 가시화될 경우, 상업유통의 또 다른 중심지가 될 가능성을 안고 있다. <시리즈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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