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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대책위, 세종도시교통공사 부당해고자 ‘복직 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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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대책위, 세종도시교통공사 부당해고자 ‘복직 펀드’ 조성
  • 이주은 기자
  • 승인 2020.12.17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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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해고자 생계 지원 및 복직 희망 전달 위해 마련
운영 4일째, 벌써 30여 명 참여 펀드액 500만 원 상회
시민사회대책위원회가 지난 11월 19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도시교통공사 부당해고자에 대한 원상 복직과 공사의 혈세 낭비 중단을 촉구했다. (제공=정의당)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세종도시교통공사 정상화를 위한 시민사회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지난  2018년 세종도시교통공사 노조 파업으로 부당해고를 당한 노동자 생계 지원을 위해 ‘복직펀드’를 운영한다.

14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복직 펀드는 ‘해고자와 함께 살기’라는 이름으로 대책위 및 시민을 대상으로 모금을 진행하는 펀딩 프로그램으로, 단체 100만 원, 개인 5만~10만 원 이상을 모금한다. 목표액은 최고 3천만 원으로 향후 모금 현황을 살펴 목표액을 1억 원으로 상향할 예정이다.

시민 출연금은 부당해고자가 공사로 복직했을 때 해고 기간 받아야 할 임금 보전금액으로 돌려받을 수 있으며 이자 및 수익금은 없다. 복직펀드 운영 기간은 1년이다.

모금된 출연금은 매월 100만 원 선에서 전액 해고노동자 생계 지원금으로 지급된다. 지원금은 펀드 모금 시작 1개월 이내에 1천만 원 이상 모였을 경우 50만 원을 더하고, 2개월 이내에 2천만 원이 모금될 경우 100만 원을 더해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책위는 복직 펀드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행복한 공동체상’을 제작해 참여 동기를 치하하고, 홈페이지 개설해 운영과 모금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현재 복직펀드 모금액은 시작 후 사흘째인 17일 현재 30명 가까이 참여해 펀드 액 500만 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시민들이 참여 가능한 복직펀드는 네이버 ‘세종도시교통공사 복직펀드’ 검색 및 블로그 ‘해고노동자와 함께 살기’(https://blog.naver.com/spaceh21)에서 참여가 가능하다. 

대책위는 지난 10월 28일 준비위원회를 설립해 현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세종민주평화연대, (사)세종여성,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세종환경운동연합, 세종참교육학부모회, 세종환경운동연합, 정의당 세종시당 노동위원회가 참여하고 있다.

대책위 관계자는 “공사가 시민 혈세 2억 원을 투입해 연봉 4천만 원이 안 되는 노동자를 해고하고 세종시가 이를 방관하는 사이 해고자는 생계 문제로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라며 “대책위는 먼저 생계에 큰 위기를 겪고 있는 해고자에게 지원금을 주고, 해고자가 다시 일터로 돌아갈 수 있도록 희망을 담아 ‘복직 펀드’를 조성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책위는 지난 11월 19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당해고자에 대한 원상 복직과 공사의 혈세 낭비 중단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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