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우수농산물, 첫마을 ‘직거래장터’ 처음 열려
이날 직거래 장터는 우리 지역의 농축산물 가공품을 홍보하고, 상설 판매장 마련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열렸다. 첫마을 공동체도 우리 지역의 농축산물 직거래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순수한 농축산물 직거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파트 단지를 순회하며 열리는 상설장이나 노점상과의 차별화가 과제인 것으로 드러났다. 기준이 명확하지 않으면 직거래 장터가 상설장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을뿐더러, 순수 농업인이 대부분인 직거래 장터의 경쟁력이 취약하기 때문이다.
이날 직거래 장터에는 친환경 농산물이나 방부제나 색소를 쓰지 않은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위주로 판매됐다. 김치나 절임배추, 유정란, 향토음식, 소시지, 밤, 머루 포도주, 오선미와 오색떡, 전통장 등 우수한 농산물이 다채롭게 선보였다.
한농연 세종시연합회에서는 조치원 남리에 부지를 임대하여 합법적으로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첫마을 직거래 장터의 상설화를 위한 합법화의 필요성에 대해 거듭 역설했다. 낮은 품질의 농산물을 낮은 가격에 구입하는 할인매장 보다 우리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낮은 가격에 우리 지역의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살 수 있는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김수현 기자 nanum@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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