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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중앙공원 2단계 마스터플랜, 2019년 3월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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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중앙공원 2단계 마스터플랜, 2019년 3월 확정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8.12.3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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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협의체 공동 위원장 선출 등 본격 가동… 사례 조사와 도입시설 검토, 소위원회 구성·운영 박차
중앙공원 2단계 조성안 중 도시축제정원 구역 조감도. (제공=행복청)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중앙공원 2단계’ 조성을 위한 최종 마스터플랜이 내년 3월 나올 전망이다.

현재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온라인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어플(시민 투표 세종의 뜻), 오프라인 순회 공청회(3회)를 통해 수렴한 시민의견을 조율해나가는 과정이다.

그 중심에는 지난 달 20일 구성한 ‘행복도시 중앙공원 2단계 민관협의체(이하 민관협의체)’가 자리잡고 있다. 민관협의체는 각 읍·동에서 추천한 시민위원 10명을 기본으로 전문가 그룹 등 모두 20명으로 구성됐다.

관에서는 사업결정 권한을 가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 공원을 인수할 세종시, 환경영향평가 변경 심의를 맡고 있는 환경부 소속 금강유역환경청 관계자가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2차례 회의를 통해 중앙공원 조성 콘셉트 및 진행과정을 공유하는 한편, 앞으로 방향성 등을 설정해왔다.

최근 열린 3차 회의에선 공동위원장을 선출하고, 내년 3월까지 마스터플랜 이행을 위한 본격적인 단계에 돌입했다. 공동위원장에는 백기영 유원대 교수와 김범수 민간위원이 선출됐다.

백기영 위원장은 “중앙공원 2단계 조성은 행복도시 중앙녹지공간의 완성을 위한 마지막 조각이 될 것”이라며 “주변 시설들과 연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 마스터플랜을 마련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위원장도 “갈등구조에 놓인 중앙공원 2단계의 환경영향평가 변경 심의를 위해 조속히 도입시설을 결정해야할 것”이라며 “그동안 갈등을 해소하면서, 하루 빨리 시민들에게 중앙공원을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민관협의체는 내년 초부터 유사 공원사례 조사와 도입시설 검토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원계획과 생태‧관리 부문 소위원회를 구성, 심층적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1년 하반기 완공 목표인 중앙공원 2단계 최종 마스터플랜 제시는 내년 3월로 예고했다.

지난 한달여간 비공개로 의문부호를 낳은 민관협의체. 이번 공동 위원장 첫 공개와 함께 소위원회 구성이 내년 3월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한편, 중앙공원 2단계 최종안은 지난 8월 기준 아래와 같이 제시된 상태다.

관문 역할의 오색경관숲(6만 3000㎡)은 계절에 따른 자연의 색 변화를 감상할 수 있는 완경사 지형의 숲이다. 숲 좌측엔 공생의뜰, 우측엔 다양한 콘셉트를 담은 도시축제정원(11만 4000㎡)을 배치한다.

이곳을 지나면, 좌측에 빗물 저류지 성격의 둠벙생태원(4만㎡)과 우측에 자연초지원(11만㎡)을 만난다. 초지원은 계절별 야생초화를 감상할 수 있는 넓은 초지로, 탐방로와 전망대, 조류 전망대로 구성된다.

금강 방향 제방도로 주변에는 자연예술숲(7만 8000㎡)과 도시생태숲(13만 2000㎡)이 자리한다. 예술숲은 야외 미술관, 생태숲은 생태학습원과 탐방로, 숲놀이터, 명상쉼터, 전망대 등을 갖춘 기능으로 자리매김한다.

국립수목원 방향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참여정원(7000㎡)이 도시민에게 텃밭가꾸기와 도시양봉, 스마트팜 등의 체험 기회를 선사한다. 도시휴양센터도 수목원과 접경 지점에 배치한다.

이밖에 금강 제방도로는 걷고싶은 거리(13만 2000㎡)로 조성한다. 까페와 공방, 전시장, 쌈지공연장, 보행로, 자전거도로 등을 적절히 배치, 금강의 자연경관과 걷기의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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