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허준 선생님이 어느 마을을 지나는데, 그 마을 갑부가 자기 아들의 지독한 병약함을 고쳐주십사 간청을 하여 가서보니, 다 큰 아들이 어찌나 게으르고 응석받이인지, 식사도 다른 사람이 대신해주길 바랄 정도로 운동성이 없었다. 그래서, 허준 선생님이 진맥을 보고 말씀하시기를 "본인이 직접 바닷가에 가서 조개 3,000개를 잡아 끓여 먹도록 해라."라고 처방을 내리고, 그 아버지를 불러, 원인과 처방의 이유를 얘기하자, 그 아버지가 깊이 이해하고, 아들을 당장 바닷가로 쫓아버렸다.아들이 조개를 캐자니 처음 해보는 일이라, 많이 힘들
특별기고 | 박태선(대원당한의원 원장) | 2012-11-01 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