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여자
상태바
여자
  • 맹일관 시인
  • 승인 2012.06.27 1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인]

큰 바람에 강인하고
작은 바람에 다소곳한 꽃
그대 이름 앉은뱅이 꽃

철없는 오지랖
향기처럼 은은하게
퍼지도록 지휘하는 꽃
그대 이름 양귀비 꽃

자식들 목소리에 들뜨고
객지 자식 집 다녀 간다 하면
슈퍼 단골 되고
냉장고 비워 지지고 볶는
그대 이름 바람꽃

술집이라도 갈라치면
말없이 손사래 치다
다음날 조용히 소매 당기며
야심한 밤 살 바람 불게 하는
그대 이름 장미꽃.

*맹일관 시인*
자유문학세대 입상
한비문학으로 등단
아람문학 입상
자유문학세대 신인작가상
(사) 자유문학세대 예술인 협회회원
서면 이장 협의회장
연기사랑 세종사랑 카페 회장
고복레저 대표이사

Tag
#NULL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