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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생태공원 ‘합강 오토캠핑장’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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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생태공원 ‘합강 오토캠핑장’ 인기
  • 정일웅 기자
  • 승인 2012.05.21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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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강리 생태공원에 오토캠핑장 조성...인터넷 및 전화 접수 가능

▲ 캠핑을 즐기는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한가로운 오후 한 때를 보내고 있다.
충남 연기군 동면 합강리 오토캠핑장에 인파가 몰리고 있다. 주말 내 야외 캠핑을 즐기는 이용자가 늘면서부터다. 합강공원을 중심으로 조성된 이 캠핑장은 지난 3월부터 예약접수를 시작해 이달 13일을 기준으로 이용객 2700명을 넘어섰다.

차량을 이용한 캠핑장이라는 특성상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몰려드는 기이현상도 두드러진다. 멀어서 오지 못하는 게 아니라 예약이 밀려있어 이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예약 없이 찾아온 이용자들의 헛걸음이 속출하는 이유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해 말 합강생태공원 내 오토캠핑장 조성을 마쳤다. 공원 전체 규모는 3만여 평, 차량 110대가 동시 주차 가능하다.

▲ 합강공원 내 마련된 족구장에서 운동을 즐기는 단체 나들이객.
금강 물줄기를 따라 이어진 이 캠핑장은 용미봉 숲길과 자전거 도로 및 산책길, 자연습지 등 기존 생태공원 시설에 음수대, 식기 세척실, 축구장, 배구장, 족구장 등이 추가로 마련돼 이용객의 편의와 볼거리를 더한다.

특히, 기존 자연습지에는 수달과 원앙, 흰목물떼새, 큰기러기, 가시남지리, 너구리 등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용객의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고 있다.

▲ 이주열 씨.
오토캠핑장 이주열(46) 관리인은 "개장과 동시에 사람들 사이 입소문이 퍼져 하루에도 수십 통씩 예약문의를 받는다"며 "반면 예약이 밀려있어 사전에 전화 문의 없이 캠핑장을 찾는다면 헛걸음하기 쉽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캠핑장 이용이 무료로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주말을 이용한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금강조망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소개했다. 단 "세종시 출범 이후에는 관리주체가 세종시로 이관돼 이용료가 부과될 수도 있다"고도 했다.

이용객들은 캠핑장 내로 차량 진입이 가능해 배정받은 구역 인근에 주차하고, 정해진 장소에 텐트를 설치할 수 있다. 무거운 짐을 들고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할 수고로움을 덜었다는 얘기다. 또, 텐트 간 간격이 넓어 이용자 간 불편함을 줄여준다는 점은 이 캠핑장의 장점이다.

▲ 캠핑장을 찾은 시민이 아들과 함께 텐트를 설치하는 모습.
이 관리인은 "상업적 목적으로 조성된 캠핑장의 경우 텐트 설치 간격이 좁아 이용자 간에도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토캠핑장은 텐트 간 간격이 넓어 서로 방해받지 않고 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고성방가, 낚시, 수영 등 기본적 예절만 지켜진다면 누구나 편하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여건이다. 취사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별적 공간 외에도 축구장, 족구장, 배구장 등이 마련돼 있어 단체 활동도 가능하다"고 했다. 각자 캠핑을 즐기는 동시에 체육활동을 통해 다른 이용객과 친분을 쌓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한편, 캠핑장 이용 예약은 관리동 문의전화 041) 862-5985 또는 합강공원 오토캠핑장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단, 홈페이지를 이용할 경우 회원가입은 필수다.

예약은 평일(월~목) 3~4일 전, 주말 한 달 전 가능하며, 당일 예약은 불가능하다. 캠핑장 예약 현황은 지난 19일을 기준으로 6월 말까지 완료됐고, 7월 예약은 내달 초부터 가능하다는 게 관리사무소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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