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강리 생태공원에 오토캠핑장 조성...인터넷 및 전화 접수 가능
▲ 캠핑을 즐기는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한가로운 오후 한 때를 보내고 있다. |
차량을 이용한 캠핑장이라는 특성상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몰려드는 기이현상도 두드러진다. 멀어서 오지 못하는 게 아니라 예약이 밀려있어 이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예약 없이 찾아온 이용자들의 헛걸음이 속출하는 이유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해 말 합강생태공원 내 오토캠핑장 조성을 마쳤다. 공원 전체 규모는 3만여 평, 차량 110대가 동시 주차 가능하다.
▲ 합강공원 내 마련된 족구장에서 운동을 즐기는 단체 나들이객. |
특히, 기존 자연습지에는 수달과 원앙, 흰목물떼새, 큰기러기, 가시남지리, 너구리 등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용객의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고 있다.
▲ 이주열 씨. |
그러면서 그는 "캠핑장 이용이 무료로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주말을 이용한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금강조망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소개했다. 단 "세종시 출범 이후에는 관리주체가 세종시로 이관돼 이용료가 부과될 수도 있다"고도 했다.
이용객들은 캠핑장 내로 차량 진입이 가능해 배정받은 구역 인근에 주차하고, 정해진 장소에 텐트를 설치할 수 있다. 무거운 짐을 들고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할 수고로움을 덜었다는 얘기다. 또, 텐트 간 간격이 넓어 이용자 간 불편함을 줄여준다는 점은 이 캠핑장의 장점이다.
▲ 캠핑장을 찾은 시민이 아들과 함께 텐트를 설치하는 모습. |
그러면서 "개별적 공간 외에도 축구장, 족구장, 배구장 등이 마련돼 있어 단체 활동도 가능하다"고 했다. 각자 캠핑을 즐기는 동시에 체육활동을 통해 다른 이용객과 친분을 쌓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한편, 캠핑장 이용 예약은 관리동 문의전화 041) 862-5985 또는 합강공원 오토캠핑장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단, 홈페이지를 이용할 경우 회원가입은 필수다.
예약은 평일(월~목) 3~4일 전, 주말 한 달 전 가능하며, 당일 예약은 불가능하다. 캠핑장 예약 현황은 지난 19일을 기준으로 6월 말까지 완료됐고, 7월 예약은 내달 초부터 가능하다는 게 관리사무소 측 설명이다.
Tag
#NULL
저작권자 © 세종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