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계 각 분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 ‘미래를 여는 세종교육’ 포럼이 6일 시교육청 2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에는 세종시 학생, 학부모, 교직원, 시민, 타 시·도 교육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사회는 최지현 세종학부모회 회장, 윤정하 소담고등학교 교사가 맡았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날 ‘혁신·미래·책임교육’을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이후에는 청주교육대학교 이혁규 교수의 진행으로 ▲학교자치 실현을 위한 정책 방향과 과제(세종시교육청 최탁) ▲교원 전문성 강화 방안(세종교육연구원 안희숙) ▲학교지원종합시스템 구축 방안(세종시교육청 강정화) ▲교육청과 시청의 교육 협력 방안(세종시청 홍종선)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우문영 장학사(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학교자치는 완전한 결과물이 아닌 진행형이고,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교육자치이며 학교자치”라고 말했다.
황현정 연구사(경기도교육연구원)는 “교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서는 교사가 직접 자기 공부를 기획하는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을 주체로 인식할 때 교육자치의 진정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송진 팀장(시흥행복교육지원센터)은 “시흥교육과정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시흥시는 교육을 매개로 마을도 살고 학교도 살며 모두 성장하고 있다”며 “교육지원 주체가 교육청인지 시청인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지정토론 이후에는 발표자 및 토론자, 방청석 시민과의 질문 답변, 토론이 진행됐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포럼은 혁신 2기, 새로운 4년의 세종교육이 나아갈 길을 찾는 소중한 자리”라며 “참가자들의 소중한 의견을 밑거름으로 더 나은 미래를 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