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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도담동 아파트 실거래가, 분양가 대비 1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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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도담동 아파트 실거래가, 분양가 대비 1억원 ↑
  • 한지혜 기자·곽효원 인턴기자
  • 승인 2017.02.16 14: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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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롬동 입주

 

지난 1년간 세종시 아파트 실거래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올해 아파트 매매시장은 행복도시 2-2생활권(새롬동) 입주와 조기대선 결과가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세종시 중심상권 주변에 위치한 도담동 아파트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2억 8000만원(기준층, 발코니확장비 포함)에 분양한 도램마을 10단지 호반어반시티 전용 84.76㎡(5층)는 지난 1월 3억 8000만원에 거래됐다. 무려 1억 원이나 오른 것. 이 아파트 같은 면적 4층(분양가 2억 7000만원)은 지난해 1월 4000만원 오른 3억 1000만원에 매매됐었다.


2015년 6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도램마을 9단지 제일풍경채 전용 95.8㎡도 분양가(3억 5000만원, 발코니확장비 포함) 대비 1억 원 오른 가격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1월 10일 6층 한 세대가 4억 4700만원에 매매계약서를 썼다.


2억 6500만원~2억 7000만원(기준층, 발코니확장비 포함)에 공급된 도램마을 20단지 에듀파크 전용 84.86㎡는 지난 1월 3억 6000만원(21층), 3억 5700만원(11층), 3억 5300만원(22층), 3억 4500만원(9층)에 각각 거래됐다. 분양가 대비 8000~9000만원 오른 셈. 지난해 1월 기준 이 아파트는 3억 원 안팎에서 시세가 형성됐었다.

 


본보가 세종시 동별 실제 거래가 이뤄진 아파트의 샘플을 뽑아 분석한 결과, 도담동 아파트의 1월 실거래가는 전년 1월 대비 평균 17% 이상 실거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램마을 5단지 도램마을 5단지 엘가에코힐 전용 60㎡(7층)는 지난 1월 2억7700만 원에 거래돼 전년 1월(2억 3000만원)보다 20.43%(4700만원) 올랐다. 이 아파트 같은 면적의 평균 분양가가 2억 원 안팎이었던 걸 감안하면 7000만 원 이상 오른 가격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는 셈이다.


종촌동과 고운동, 아름동 등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도 가파르다.


현대엠코타운 전용 59.94㎡(19층)은 지난 1월 2억 8900만원에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지난해 1월(2억 2300만 원, 18층) 대비 상승률이 29.59%(6600만원)에 달한다. 분양가와 비교해서는 8000만 원 이상 올랐다.


같은 단지 전용 84.94㎡(2층)도 지난해 1월 2억 9500만 원에서 올해 1월 3억 2400만 원으로 9.83%(2900만 원)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가재마을 12단지 중흥센텀파크 2차 전용 84.99㎡(4층)는 올해 1월 거래가격이 3억 3000만 원으로 지난해 1월(3억 1000만원, 6층)보다 6.45%(2000만원) 상승했다.


고운동 가락마을 16단지 에듀그린 전용 84.88㎡(21층)는 지난 1월 3억 2500만원에 거래돼 전년 1월(16층, 2억 8000만원) 대비 16.07%(4500만원) 올랐다.


지난해 1월 2억 1592만원에 매매된 가락마을 17단지 골드클래스 전용 59.92㎡(11층)는 올해 1월 2억 5100만원(7층)에 팔려 상승률 16.24%(3508만원)를 기록했다.


아름동 범지기마을1단지 한양수자인에듀센텀 전용 59.98㎡(16층)는 지난 1월 2억 6000만원에 거래돼 전년 1월(17층, 2억 2500만원)보다 15.55%(3천 5000만원) 올랐다.


한솔동 첫마을 7단지(래미안) 전용 59.1㎡(8층)는 지난 1월 2억 5900만원에 팔려 전년 1월(10층, 2억 3000만원) 대비 2900만원 상승했다.

 


올해 세종시 아파트 매매시장은 6월경으로 예상되는 각종 변수가 어떻게 작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첫 번째 변수는 4~5월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행복도시 2-2생활권(새롬동)이다. 입주물량이 7481가구나 된다. 입주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임대시장은 하향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현재 새롬동이나 다정동(2-1생활권) 아파트 매매가는 오히려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입주가 완료되는 6월경 쯤 세입자를 확보하지 못하는 가구가 증가하면 매매가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변수는 조기 대선. 만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인용해 조기대선이 치러지면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는지도 주목해봐야 한다. 정치권에서 신행정수도론이 부상한 만큼 개헌과 함께 행정수도가 구체화되면 다시 한 번 세종시 주택 매매시장이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양동철 세종해냄(한솔동) 대표는 “새롬동 입주아파트 입주 결과가 세종시 주택매매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기준점이 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조기대선 국면에서 신행정수도 현실화 가능성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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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맘 2017-02-15 20: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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