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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름동 '셔틀' 도입 등 교통체계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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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름동 '셔틀' 도입 등 교통체계 개편
  • 안성원
  • 승인 2015.04.09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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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노선 확충, BRT 증편, 수용응답형 택시 도입

세종시가 시 소유의 버스를 이용해 아름동 복합커뮤니센터(이하 복컴)를 기점으로 운행되는 셔틀버스를 도입한다. 또 신도시지역에 시내버스 수를 추가하고 수요응답형 택시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춘희 시장은 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중교통체계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이 시장은 “‘5분 거리 안에 버스정류장이 있고 10분 안에 원하는 버스를 타서 1회 환승으로 원하는 목적지에 도착 가능’한 교통체계를 목표로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대중교통체계 개선방안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며 “연구 결과물이 나오기 전까지 당장의 시급한 교통난 해소를 위한 다양한 단기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선 10일부터 신도시 지역에 버스 12대(212번, 213번, 215번)를 추가해 1생활권 노선 운행간격을 현재 30분에서 20분으로 단축시키고, 대전 방면과 오송역 방면은 5분 간격으로 투입해 현재의 배차간격(출퇴근 5~8분/평시 12분 → 출퇴근 5분/평시 10분)을 단축할 계획이다.

특히 5월부터는 시가 보유하고 있는 버스 2대(45인승, 30인승)를 마을버스 형태의 시영버스로 운행한다. 

시영버스는 이용객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에는 운행간격 단축(20분→10분)을 위해 215번 노선에 투입되고, 평상시에는 아름동 복컴을 기종점으로 주요상가를 경유하는 셔틀버스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아름동주민센터 및 복지시설 이용객 증가를 대비한 조치다. 

또 1~2생활권을 연결하는 신규노선(215번 아름동·종촌동과 첫마을, 국책연구단지 연결)을 개설해 3번 이상 환승하는 지역의 불편을 해소하기로 했다.

대중교통체계 개선방안 수립 연구용역…버스 배차간격 단축, 소외지역 해소 등

이와 함께 6월부터 읍·면지역의 교통 소외를 해소하기 위해 수요응답형 택시 5대를 시범 운영한다. 

수용응답형 택시는 교통 소외지역 8개 읍·면 25개 마을 중 운행을 희망하는 3개면 9개 마을(전의면 유천1리 양안·외오류, 유천2리 다우내·어천 / 부강면 등곡리·갈산1리 / 장군면 은용1·2리, 송정리)을 대상으로 운행되며, 마을회관과 면사무소, 학교 등을 기종점지로 주민들이 원하는 시간에 버스 대신 주민의 발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시영버스의 운임은 무료환승이 안되는 점을 고려해 500원 내외로 낮게 책정할 계획”이라며 “올해 말까지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주민 공청회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개편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2년 7월 41대에 불과했던 시내버스를 3년 만에 125대로 늘렸고 버스노선도 76개로 확대했지만 아직도 대중교통의 혜택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이 남아 있고, BRT노선을 제외한 75개 노선이 모두 적자인 상태다.

이로 인한 시내버스 적자보전을 위한 보조금도 지난해 68억 원에서 올해는 1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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