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족의 역사’ 리쿤우 지음 | 북멘토 펴냄 | 1만 4000원
만화가인 저자는 경제성장을 통해 강대국 반열에 올랐지만 국가 정체성을 잊어가고 있는 중국인들에게 “정신을 잃은 민족은 돈이 많아도 소용없다”고 일갈한다. “매국노들”을 향해 손가락질하는 장면은 1940년 일본과 합작해 새로운 정부를 수립한 왕징웨이 일당을 비판하는 것이지만 책을 읽는 이들을 향한 직접적인 경고의 메시지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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