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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극장가가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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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극장가가 뜨겁다
  • 세종포스트
  • 승인 2014.11.2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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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개봉영화 | 할리우드 물량공세

‘엑소더스’ ‘호빗3’ 대형 블록버스터 상륙
‘겨울왕국’ 신화 재현 노리는 ‘숲속으로’도

겨울 극장가를 노리는 할리우드 대작들이 속속 국내에 진입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인터스텔라>가 성공적으로 상륙한 가운데 <헝거게임> <퓨리> 등 할리우드의 물량공세가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대규모 전투신이 인상적인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과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완결판 <호빗: 다섯 군대 전투>, 지난해 <겨울왕국>의 신화 재현을 꿈꾸는 디즈니산 뮤지컬 영화 <숲속으로>까지. 충무로와 할리우드가 올해 마지막 겨울시장을 놓고 12월 잇따라 개봉한다.

‘명장’ 리들리 스콧 감독이 온다

12월 3일 개봉하는 <엑소더스:신들과 왕들>(감독 리들리 스콧·이하 엑소더스)은 <글레디에이터>부터 <프로메테우스>까지 SF와 사극, 드라마를 모두 섭렵하며 명장 반열에 오른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신작이다. 구약성서에 기록된 출애굽기를 바탕으로 이집트 왕국에서 형제로 자란 모세스(크리스찬 베일)와 람세스(조엘 에저튼)의 대립과 노예로 살아온 이들을 이끌고 홍해를 건너게 되는 모세스의 모험기를 다룬다.

물량은 이런 것이다. <엑소더스>는 볼거리를 위해서는 아낌없이 쏟아 부을 줄 아는 할리우드의 뚝심이 담겼다. 지난 12일 열린 <엑소더스> 하이라이트 상영회는 이 작품이 얼마만큼의 대규모 볼거리를 제공하는지 확인 가능했다. 스크린에 구현된 고대 이집트 왕국의 거대함과 히트이트족과 벌이는 격렬한 전투, 그리고 거대한 홍해를 가르고 이를 내달리는 이들의 모습에 심장이 뛴다. 모세스와 람세르로 분한 크리스찬 베일과 조엘 에저튼의 불꽃 튀는 연기대결도 빼놓을 수 없다.


‘반지의 제왕’ 여기서 끝난다

2001년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에서 시작된 위대한 여정이 올해 결실을 본다.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호빗: 뜻밖의 여정>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까지 장장 14년간 이어진 중간계 6부작을 완성할 마지막 이야기 <호빗: 다섯 군대 전투>(감독 피터 잭슨·이하 호빗3)다. 부제로 붙은 ‘다섯 군대 전투’는 소린이 이끄는 난쟁이족, 바르드가 이끄는 인간, 스란두일의 엘프, 와르그의 오크 그리고 마지막 열쇠를 쥔 군대까지. 다섯 군대의 격전을 담는다.

12월 17일 개봉하는 <호빗3>는 역사적인 시리즈의 마지막답게 후반부 클라이맥스에 45분가량의 대전투를 담는다. 전 시리즈를 통해 화끈한 액션을 선사했던 피터 잭슨 감독은 이번에도 완성도 높은 CG를 통한 볼거리를 약속했다. 여기에 마틴 프리먼, 이안 맥컬런, 케이트 블란쳇, 올랜도 블룸, 앤디 서키스, 휴고 위빙, 베네딕트 컴버배치 등 출연진도 화려하다. ‘초대형 판타지 블록버스터’를 표방하고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인 만큼 흥행 결과에 대한 관심이 많다.

뮤지컬 ‘숲속으로’ 영화화

뮤지컬 영화 <숲속으로>는 마녀의 저주를 풀려는 베이커 부부와 그림형제 동화 속 등장인물들이 숲 속에서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뮤지컬 <숲속으로>는 1986년 초연 당시, 기발하면서 독특한 소재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가장 영향력 있는 시상식인 토니 어워즈의 작곡상, 극본상, 그리고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그 동안 <숲속으로>를 영화화하려는 시도는 많았지만 뮤지컬의 스케일과 화려한 볼거리를 스크린 속에 담아내기 힘들어 영화화 하지 못해 뮤지컬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시카고>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했던 할리우드 대표 뮤지컬 영화감독 롭 마샬과 아카데미 촬영상 수상 디온 비브 촬영감독, 그리고 아카데미 의상상 수상 콜린 앳 우드 의상감독까지 <숲속으로>에 함께했다. 여기에 원작 뮤지컬의 음악 감독이었던 스티븐 손드하임과 극본가 제임스 라핀, 그리고 인기 뮤지컬 <위키드>의 제작진까지 참여해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감동을 스크린 속에 고스란히 담을 예정이다.

할리우드 명배우 메릴 스트립과 조니 뎁, 에밀리 블런트, 제임스 코든, 안나 켄드릭, 크리스 파인 등이 출연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12월 24일 한미 동시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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