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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수학여행사고 57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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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수학여행사고 576건
  • 세종포스트
  • 승인 2014.04.2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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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홍 의원 “학교에만 안전책임 맡기는 시스템 문제”

최근 3년간 수학여행 중 발생한 사고가 576건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기홍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 따르면, 지난 2011년 129건이던 수학여행 사고가 2012년 231건, 2013년 216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67.4%나 늘어난 것. 해당 수치는 학교안전공제회에서 보상받은 현황으로 실제 접수하지 않은 건까지 합하면 수학여행 중 발생한 사고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유 의원의 설명이다.

유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학교안전사고는 2008년 6만 2794건에서 2013년 10만 5088건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였다. 2013년 기준으로 매월 평균 8757건, 하루 평균 288건으 학교안전사고가 발생하는 셈이다. 학교안전공제회의 보상금액도 2008년 172억 원에서 2013년 288억 원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안전사고 발생 시간은 체육시간이 28.4%(2만 9868건)로 가장 많았고 점심시간 18.7%(1만 9601건), 휴식시간 및 청소시간 17.8%(1만 8698건) 등의 순이었다. 현장체험학습이나 수학여행 등 학교 밖에서 이뤄지는 특별활동에서는 6024건(5.8%) 발생했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33.4%, 중학교 32.7%, 고등학교(26.5%), 유치원(6.7%)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2.4%로 학생수 대비 학교안전사고 비율이 가장 높았고, 부산 2.0%, 강원 1.8% 순이었다. 반면 전남(0.9%), 인천(1.4%) 등은 사고 비율이 낮았다.

유 의원은 "학교 안전사고가 매년 급증하고 수학여행 사고 비율이 늘어나는데도 교육부가 안일하게 대응한 게 이번 세월호 침몰 참사를 불러온 측면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규모 학생들이 외부로 나갈 경우 학교에만 안전책임을 맡겨두는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어떤 개선도 있을 수 없다"고도 했다.

이충건 기자 yibido@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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