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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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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 가능성은?
  • 최태영 기자
  • 승인 2014.03.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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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공무원 50%→당해지역→기타지역 순

올해 세종시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태풍의 핵으로 부상한 2-2생활권 분양 일정이 ‘6월 말’로 윤곽이 나온 가운데 당첨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일반인들 입장에서 2-2생활권 당첨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우선 올해부터 중앙부처 이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 물량이 70%에서 50% 줄어들었다. 20% 만큼 일반 분양 물량이 늘어난 셈.

2-2생활권 전체 공급 세대수는 7490세대 정도. 특별공급 물량이 70%일 때 5243세대가 공무원들에게 공급되는 당초 방침에서 올해부터 50%로 줄어든 3745세대가 공급된다. 일반 분양 물량이 20%인 1498세대 정도 늘어난 것.

나머지 절반인 3745세대를 놓고 일반 분양자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그러나 당첨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또 있다. 당해지역 우선공급 대상 규정 때문.

현재 행복도시에 포함된 충남 공주시와 충북 청원군 부강면(옛 부용면) 8개 리 거주자들이 당해지역 우선공급 대상이다. 이들 지역 거주자는 오는 6월 말로 우선공급 대상이 종료된다. 행복도시건설청과 건설사들이 분양 시기를 오는 6월 말로 잡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 작년 말 관련 제도가 정비되면서 입주자모집공고일로부터 2년 이상 거주자도 당해지역 우선공급 대상에 포함된다. 첫마을 아파트 1단계 입주자들이 수혜를 볼 수 있다.

행복청 관계자는 "행복도시 예정지역에 포함되는 공주지역과 주변지역에 포함되는 청원군 부강면 8개리는 해당 자치단체와 협의를 거쳐 2년간 한시적으로 우선공급권을 준 것"이라며 "그 외 지역은 세종시 건설의 취지와도 부합하지 않아 우선공급 대상에서 제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이들 당해지역 우선공급 대상 거주자들은 시한이 종료되는 오는 6월 말 이전에 분양토록 행복청에 잇따라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결국 관심이 많은 대전, 청주 등지의 일반 수요자들은 특별공급과 당해지역 우선공급 대상분을 뺀 나머지 물량을 놓고 청약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럼 세종시청과 교육청 등 자치단체 공무원들은 어떨까. 결론적으로 특별공급 혜택을 받지 못한다. 행정도시 건설의 취지에 맞게 특별공급 대상이 이전 중앙부처 및 정부출연기관 종사자들에게만 적용된다. 결국 정부는 세종시청과 시교육청은 옛 연기군청과 연기교육지원청을 승계한 것으로 판단, 이주 공무원이 아니라고 본 것이다. 이에 따라 "같은 세종시에 근무하는 공무원임에도, 자치단체 공무원을 배려하지 않은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하소연도 나온다.

세종시 첫마을공인중개사연합회 양동철 회장은 "올해 세종시 주택 분양시장의 핵으로 떠오른 2-2생활권의 성공 여부가 행복도시 아파트 전체에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봐야 할 대목"이라며 "전체적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지, 차별화로 갈지는 지켜봐야 하나 분양성공이 행복도시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켜 1생활권의 입주를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최태영 기자 ctywoo@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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