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3개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구 늘린다
상태바
3개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구 늘린다
  • 세종포스트
  • 승인 2014.08.11 12: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4 세종포스트 연중 캠페인 | 일자리가 정답이다
세종시가 지난해 4월 세종첨단산업단지 33개 입주예정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세종시

183만㎡ 규모… 80여 업체 신규 투자
"균형발전·자족성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신규 분양과 입주 물량이 넘쳐난다. 호당 아파트 매매가는 이미 대전을 앞질러 대구와 엇비슷한 수준이다. 올 6월 공급예정인 2-2생활권은 벌써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폭발적이다. 그런데 다른 한편에서는 걱정하는 소리가 들린다. 이주공무원 외에는 주택 수요가 충분치 않아서다. 투자수요만 넘치다보니 저렴한 전·월세를 찾는 사람들뿐이다. 세종시 주택시장의 현주소다. 그렇다보니 자족성 보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게 들린다. 일자리가 많아야 사람들이 몰려오고, 정부가 계획한 목표인구를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더딘 예정구역 내 고용창출에 비해 세종시의 일자리창출은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어 주목된다. 신도시 건설에 따른 상대적 상실감 보상차원에서 지역균형발전을 기치로 내걸고 산업단지 조성, 기업유치 등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 고용이 늘어나면 예정지역 주택수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현재 세종시가 조성 중인 산업단지는 명학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세종미래산업단지, 세종첨단산업단지 세 곳이다.

이 가운데 연동면 명학·내판리 일원 83만 8842㎡ 부지에 조성하는 명학일반산업단지는 2월말 현재 부지조성 공정률 43%를 보이고 있다. 올 연말 완공 예정이다. 국비 602억 원, 시비 480억 원, 지방채 700억 원 등 총 178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고 있다. 의약품, 전자, 컴퓨터, 영상, 음향 등 7개 업종이 유치대상이다.

현재 국내 최대 종합특장차 기업인 이텍그룹을 비롯해 11개 업체가 명학일반산업단지에 투자를 약속했다. 특히 이텍그룹은 다목적도로관리차량을 포함해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40여 종의 특장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100% 수입에 의존하던 다목적 도로관리차 및 제설장비의 국산화를 이뤄낸 국내 최대의 종합특장차 기업이다.

이밖에 삼성전기기 지속적 보완투자를 약속했고, 삼화양행, 동양에이케이코리아, 다모테크, 그린산업, 웰푸드시스템, 태한, 진성정밀, 대영프로파일 등이 명학일반산업단지에 투자하기로 했다.

세종시 북부지역인 전의면 일대에는 1조 2000억 원이 투자되는 LED(발광다이오드) 및 영상장비 생산단지가 건설된다. 전의면 양곡리 일원 55만 7000㎡ 부지에 조성되는 세종미래산업단지다.

이 산업단지는 선조성 후 분양 사업방식이 아닌 입주기업 확정 후 입주업체가 조합을 구성, 시행하는 ‘민간 실수요자 개발방식’으로 조성된다. 부지조성이 마무리되면 협약을 체결한 30개 업체가 약 1조 1000억 원 규모의 공장 및 제조설비를 갖추고 제품 양산에 돌입한다. 세종시는 지난해 1월 ㈜에어텍 등 수도권 33개 업체와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세종시는 이 산업단지 조성으로 4800명의 일자리 창출, 490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1조 8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올 6월 부지조성 공사에 착수해 2017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세종첨단산업단지는 제약, 기계, 보일러제조업 등을 유치하기 위해 조성 추진 중이다. 소정면 고등리 일원 43만 1000㎡ 부지에 조성되며 오는 4월부터 입주업체 분양계약 체결 및 부지조성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세종미래산업단지와 마찬가지로 2017년 말 완공 예정.

세종시는 지난해 4월 인천경기기계공업협동조합, 한국보일러공업협동조합 회원기업 33개 업체와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업종별로는 제약 5개, 기계 15개, 보일러 13개 등이다. 세종시는 이들 기업이 3500억 원을 투자해 22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1837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786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한식 시장은 "미래산업단지와 첨단산업단지 등 2개 민간 산업단지 입주기업이 안정적으로 입지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명학산업단지 조기분양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국내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대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유치 활동을 더 강화해 자족기능 확충과 지역 내 균형발전이라는 2가지 난제 해소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충건 기자 yibido@sjpost.co.kr

Tag
#NULL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