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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 압류물품 공매처분이라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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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 압류물품 공매처분이라더니…
  • 박숙연
  • 승인 2013.11.11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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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IC 인근 현수막보고 찾아간 시민들 “사기행각” 분통
한국세관 압류물품 공매처분을 사칭한 상술에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세관 압류물품 공매처분을 사칭한 상술에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청원 IC인근에 걸린 ‘한국세관 공매물품 공매처분’이란 현수막을 보고 행사장을 찾은 세종시민들이 분통을 터트렸다. 대부분의 상품이 세관 공매물품이 아닌 데다 국내외 유명브랜드 제품들도 정품여부가 불확실하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세종포스트>가 청원 IC부근의 행사장을 찾아가봤더니 ‘한국세관 공매물품 공매처분 90%’라는 현수막 옆에 ‘청원보세물류창고 폐업’이란 플래카드가 나란히 붙어 있었다. 행사장 안에서는 넥타이, 양말, 속옷, 벨트, 화장품, 운동화, 등산복, 정장, 모피까지 팔고 있었다.

세종시 첫마을에서 왔다는 이모(43)씨는 "세관 압류물품을 9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기에 기대를 하고 왔는데 명품은커녕 눈을 씻고 찾아봐도 괜찮은 물건 하나가 없다. 완전 속았고 여기까지 온 시간이 아깝다"고 말했다.

세관 관계자는 "압류물품을 외부에서 파는 경우는 없다"며 "세관직원임을 사칭해 골프채나 캠코더 등을 압수·공매물품으로 속여 판매하거나, 위조된 수입신고필증을 보여주며 유명브랜드의 수입제품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 ‘세관 유명상표 공매물품 공개 매각’ 행사와 같은 사기행위를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숙연기자 sypark@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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