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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사전투표 독려...높은 투표율 어느쪽에 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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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사전투표 독려...높은 투표율 어느쪽에 득일까?
  • 변상섭 기자
  • 승인 2024.04.05 0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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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6시 세종시 24개 읍면동 투표소에서 사전투표 일제히 시작
국힘 후보 245명, 첫날 모두 투표...지지층 끌어내 초반 기선 잡기 나서
민주당, '투표율 상승은 야당 승리' 등식 입각 31.3% 목표로 투표 독려
4.10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오전 7시 20분 조치원읍사무소 3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박찬민 기자)

[세종포스트 변상섭 기자] 22대 총선 사전투표가 5일 오전 6시 세종지역 24개 사전투표소를 비롯해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여야 정치권은 유권자의 선택이 본격화되면서 득표율에 대해 유불리를 계산하면서 투표율 높이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지층 결집을 통해 우세지역은 발빠르게 굳히기에 들어가고 경합, 열세지역은 초반 기선제압을 통해 막판 반전 드라마를 연출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4일 사전투표 관련 입장발표를 통해 "국민의힘 254명 모든 후보들이 사전투표 첫날인 5일 투표할 것"이라며 "'사전투표 하면 진다' '투표율이 높으면 진다'는 이야기에 신경쓰지 말고 '내가 찍으면 우리가 된다' '우리가 찍으면 대한민국이 이긴다'는 생각하고 모두 투표해 달라고 동참을 호소했다. 

민주당도 '투표율 상승은 곧 야당 승리'라는 등식에 입각해 사전투표율 31.3% 목표로 지지자들을 독려하고 있다. 김민석 총선 상황실장은 최근 "민주당은 총 투표율 71.3%, 사전투표율 31.3%를 목표로 노력하겠다"며 지지자 결집을 호소하고 나섰다.

중앙당이 이같은 기류에 따라 세종 갑 선거구 여야 후보들도 사전투표 독려에 가세했다. 사전투표의 지지세를 본투표까지 이어가 승리를 거머쥐겠다는 전략이다.

세종의 지난 21대 총선 사전 투표율은 23.88%, 2022년 대선에는 33.65%, 2022년 6월 지방선거때는 19.6%였다.  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2개 선거구 모두 석권했지만,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최민호 후보가 승리했다. 

세종갑은 민주당 후보의 공천이 취소되면서 국힘 류제화, 새로운 미래 김종민 후보간 양자대결로 진행되고 있으며 세종을은 국힘 이준배 후보, 민주당은 현역인 강준현 후보, 개혁신당 이태환 후보, 한국국민당 박종채, 무소속 신용우 후보가 득표전을 벌이고 있다.

주요 정당 측은 사전투표 시작과 함께 득표율이 높을 수록 긍정의 시그널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위원장을 중심으로 사전투표를 독려, 국힘 지지층을 투표소로 결집시켜 지지세를 끌어 올린다는 전략이며, 민주당은 전통적으로 투표율이 높으면 야당이 우세했다는 관점에서 사전 투표율 올리기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궤를 같이해 국민의힘 세종갑 류제화· 세종을 이준배 후보도 4일부터 사전투표 기간동안 ‘사전투표 참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여든 야든 사전 투표가 득일지 실인지는 본투표가 끝난후 개표를 해봐야 결론이 나는 문제다. 어찌됐든 여야는 사전 투표률이 높을수록 긍정의 신호탄으로 보고 투표율 끌어 올리기에 골몰하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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