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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신기술 개발로 칫솔모 시장을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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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신기술 개발로 칫솔모 시장을 선도한다
  • 박찬민 기자
  • 승인 2024.04.07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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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로컬 기업 탐방 ②] (주)케이앤케이
테이퍼드 칫솔모, 친환경 소재 칫솔모, 기능성 칫솔모 등 혁신적 제품 개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0%, P&G, Colgate, Unilever 등 유수 기업이 고객사
리사이클 플라스틱 칫솔·친환경 소재 적용한 그래핀 칫솔 등, ESG 경영 선도
K&K는 칫솔모 소재 생산부터 완제품 생산, 유통까지 모두 진행한다. 주력 제품은 테이퍼드 칫솔모이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10%를 차지하고 있다. 사진은 세종시 명학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K&K 공장 내부 모습.(사진=박찬민 기자)
K&K는 테이퍼드 칫솔모(미세모), 친환경 소재 칫솔모, 기능성 칫솔모 등 혁신적인 제품 개발로 글로벌 시장에서 1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사진은 강기태 대표가 연동면 명학산단에 위치한 K&K 공장에서 핵심제품인 테이퍼드 칫솔모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사진=박찬민 기자)

[세종포스트 박찬민 기자] 세종시 연동면에 위치한 K&K는 테이퍼드 칫솔모(미세모), 친환경 소재 칫솔모, 기능성 칫솔모 등 혁신적인 기술 개발로 글로벌 시장에서 1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칫솔모 산업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핵심 제품인 테이퍼드 칫솔모는 칫솔모 끝부분을 가늘게 만들어 섬세하고 부드러운 칫솔질을 선사한다. 더불어 치아와 잇몸 사이의 좁은 공간까지 효과적으로 세척할 수 있다.

K&K는 혁신적인 칫솔모 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칫솔은 물론 화장품, 보건용 마스크, 코스메틱 중간재 등 사업을 다각화 하고 있다.

친환경 소재 개발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 등 ESG(Environmental·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 경영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네이버, SK케미칼과 협력해 리사이클 플라스틱 칫솔 '6도씨 에코칫솔'을 출시했다.

6도씨 에코 칫솔은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해 제작된 칫솔이다. 칫솔모와 칫솔대 모두] 국제재생표준(GRS) 인증을 받은 재활용 소재를 사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32% 줄였다. 또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공인 인증기관인 SGS를 통해 유해 성분 테스트를 완료했다.

포장재에도 국제산림협회(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종이와 식물성 잉크를 사용했다. 위생적인 칫솔 관리를 위해 칫솔 헤드가 바닥에 닿지 않도록 6도 헤드업 디자인을 적용했고 뛰어난 양치감을 위해 6각 별모양의 미세모를 사용했다.

강기태 K&K 대표는 "K&K는 끊임 없는 연구와 개발로 미세모 시장에서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며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K&K 강기태 대표가 회사의 성장 배경을 설명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에 대한 포부를 밝히고 있다.(사진=박찬민 기자)
K&K 강기태 대표가 회사의 성장 배경을 설명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에 대한 포부를 밝히고 있다.(사진=박찬민 기자)

강 대표는 2011년 K&K를 설립했다. 이후 중소기업이 직면하는 원가 절감 문제, 연구 및 개발 등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연구소를 설립하고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2023년에는 매출 200억을 달성하며 글로벌 칫솔모 시장에서 10%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국내에서는 8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K&K는 단순한 칫솔모 제조 회사를 넘어 세계적인 칫솔 제조사들의 신뢰를 얻는 프리미엄 파트너로 성장했다. P&G, Colgate, Unilever, LION, GSK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 국내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애경 등 유수 기업들과 협력하며 25개국 130여 개 회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23년 네이버, SK케미칼과 협력해 출시한 리사이클 플라스틱 칫솔 '6도씨 에코칫솔'(왼쪽)과 카이스트에서 개발한 친환경 복합 신소재 그래핀을 적용해 개발한 '스마이즈 칫솔'

ESG 경영을 통해 환경 보호와 사회 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리사이클 플라스틱 '6도씨 에코칫솔'을 출시한 데 이어 카이스트에서 개발한 친환경 복합 신소재인 그래핀을 적용한 칫솔 '스마이즈'도 선보였다. 특히, 스마이즈 칫솔은 작년 4월에 판매를 시작한 후 10개월 만에 1000만개의 판매를 돌파하는 실적을 거뒀다.

K&K는 97명의 직원을 고용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초록우산과 같은 사회적 기관을 통해 소외된 아동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세종메세나협회에서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 문화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2022년에는 협회를 통해 1500만원을 후원해 지역 예술인들을 지원했다.

강 대표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완제품 사업을 성장시키는 데 집중할 것이다"라며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성장 기회를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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