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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서비스를…
  • 임태수(세종시의회 의원)
  • 승인 2013.09.09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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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5분 발언대 | 코닥 파산이 세종시에 남긴 교훈

125년 동안 미국의 대표적 기업 중 하나로 군림해 온 코닥이 지난 8월 20일 파산했다. 필름에서 디지털로 옮겨가는 흐름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출범한 세종시는 수도권 인구분산을 목적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로 건설 중이다. 현재 대한민국 어느 도시보다 심장 뛰는 핵심도시가 되고 있다. 올해 7월말까지 인구수가 2만 9610명 증가했다. 세종시 행정도 시대적 흐름의 변화와 시민의 요구를 잘 받아들여야 한다. 코닥이 우리에게 남긴 교훈이다.

그런 점에서 몇 가지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

먼저 한솔동 공원의 관리운영에 대한 문제다.

한솔동에는 지역주민이 가까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과 등산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현재는 관리운영 주체가 LH에 있으나, 향후 세종시로의 이관계획에 따라 세종시가 관리 운영해야 한다.

한솔동의 각종 시설이 세종시로 이전 계획되고 있는 지금이 관리운영의 사각시점이 될 우려가 크다. 인계인수기관인 행복도시건설청과 세종시 양 기관의 관리 운영이 소홀해져 지역주민의 이용불편은 물론 안전사고 위험까지 걱정된다. 따라서 세종시는 지역주민의 공원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관리운영의 책임소재를 따지기 이전에 지금이라도 주민의 입장에서 제초작업 등에 나서야 한다.

두 번째는 세종열병합발전소의 유해성 검사와 재발방지대책이다.

지난 8월 21일 한솔동에서는 세종열병합발전소의 유해성 논란으로 입주민 공청회가 열렸다. 주민들은 열병합발전소에서 7월 20일부터 22일까지 시운전 과정에서 발생한 악취와 소음으로 심한 두통, 구토, 어지럼증에 시달렸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발전소 측에서는 관련 문제를 해소하고 더 이상의 악취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주민들은 현실에 맞는 환경영향평가와 완벽한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따라서 세종시는 유해성검사와 대기측정설비의 설치 등을 해당 열병합발전소와 협의해 주민이 납득할 수준의 재발방지 대책을 조속한 시일 내에 마련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한솔동 주민체육시설 부족과 관련한 한솔중학교 수영장 개장과 주민 이용을 위한 지원계획, 게이트볼장 건립계획이다.

현재 첫마을 내 주민 체육시설이 현저히 부족해 지역주민 생활체육 환경구축과 건강관리가 매우 시급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다행히도 지난해 3월 1일 한솔중학교가 개교되면서 주민들은 학교 내 수영장 개장을 기대하게 되었고, 수영장 개장과 지역주민 이용을 지속적으로 촉구·요청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영장 운영을 위해서는 학교 자체예산으로는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주민체육시설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시의 보조금 지원이 꼭 필요하다.

어르신들도 게이트볼장이 없어 축구장에서 잠깐씩 줄을 그어 놓고 운동하는 현실이다. 세종시에서는 첫마을 어르신들이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 내에 게이트볼장을 건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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