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손실 최소화 위해 관계기관과 해결방안 조율
[세종포스트 박찬민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일각에서 제기된 세종시와 대전시 간 M버스 운행 차질 우려와 관련,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세종시·대전시가 공통된 의견을 가지고 계획대로 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시장은 "최근 운수사에서 운송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등 운행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지만 관계기관 등과 함께 해결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 산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올해 3월 세종-대전 간 M버스 노선을 '민영제 노선'으로 공고해 사업자를 모집했다. '민영제 노선'은 자유롭게 노선을 제안하고 자체 운영하는 형태로, 운행으로 인해 발생하는 운송 손실은 운수사가 전액 부담하게 된다.
모집에는 5개의 업체가 참여해 대전시 운수업체를 선정했으나, 선정된 운수업체가 운송손실이 예상되자 어려움을 호소해 M버스 운행 개시가 지체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정된 운수업체가 3개월 내에 정식 운행을 시작하지 않을 경우 사업자를 다시 선정해야 된다. 당초 상반기에서 9~10월로 미뤄졌던 M-BUS 개통 시기가, 결국은 2023년 연말까지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는 시민들의 출퇴근 여건 개선을 위해 대광위·대전시·운수사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M버스가 조속히 운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M버스의 배차 간격은 15분으로, 기점(세종충남대병원)부터 종점(대전시청)까지 총 12개 정류장을 지나며 운행 거리는 28.5KM다. 운행 시간은 총 1시간 15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