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첫마을 더 이상 치안 안전지대 아니다
상태바
첫마을 더 이상 치안 안전지대 아니다
  • 이충건
  • 승인 2013.08.19 12: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CTV 없는 쪽 노려 주거 침입, 첫 절도사건 발생

자전거 도난사건도 끊이지 않아

‘치안 안전지대’로 여겨져 온 세종시 첫마을에서 첫 절도사건이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세종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월 23일 첫마을 7단지 A동 1층에 거주하는 B씨가 시가 300만원 상당의 귀중품을 도난당했다며 한솔파출소에 신고했다.

절도사건은 B씨 부부가 집을 비운 지난 7월 17일 오후 10시부터 20일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B씨는 "이미테이션을 빼고 다이아몬드나 순금 등만 골라낸 걸 보면 전문털이범의 소행인 것 같다"고 말했다.

문제는 산을 등지고 있는 A동 뒤쪽으로 방범용 CCTV가 단 한 대도 설치돼 있지 않다는 것. 경찰이 수사에 애를 먹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행복도시건설청과 LH 등이 사각지대 방범용 카메라 설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범인이 뒤편 발코니 쪽 시건장치를 무력화시키고 침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절도범이 CCTV가 미설치된 쪽을 사전 탐사했을 것으로 보고 범위를 넓혀 카메라를 들여다보고 있다.

주로 청소년들이 저지르는 자전거 절도사건도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3단지 C동에서 시가 70만원 상당의 자전거 2대가 잇따라 도단 당했다.

피해자 D씨는 "관리사무소에서 CCTV 확인 결과, 학생으로 추정되는 청소년이 시건장치가 돼 있는 자전거를 통째로 들고 가더니 잠시 후 친구와 함께 다른 한 대를 가져갔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으로 보여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았다"며 "세종포스트를 통해 제자리에 가져다주길 호소한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첫마을에서 가장 자전거 절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충건 기자 yibido@sjpost.co.kr

Tag
#NULL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