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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시교육청' 권익위 청렴도 평가, 나란히 낙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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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시교육청' 권익위 청렴도 평가, 나란히 낙제점
  • 정은진 기자
  • 승인 2021.12.09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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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국민권익위,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발표
세종시, 세종시교육청 4,5등급으로 낙제점...행복청도 2등급으로 하락
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광역자치단체 청렴도 평가. 세종시와 세종시 교육청이 모두 낙제점을 받았다. ⓒ국민권익위, 편집 정은진 기자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 행복청의 종합청렴도가 줄줄이 하락했다. 

세종시와 시교육청은 '낙제점'이라고 할 수 있는 4, 5등급을 받으며 세종시 공기관 청렴도 쇄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 따르면 세종시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하락한 종합 4등급을 받았다. 

내부 청렴도는 4등급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나 외부 청렴도에서 2등급이나 추락하며 종합 4등급을 받았다. 

세종시교육청은 무려 3단계나 하락하며 전국 교육청 중 유일하게 5등급을 받았다.

내부 청렴도는 4등급이나 외부 청렴도에서 5등급을 받으며 종합 청렴도에서 5등급을 받은 것. 

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중앙행정기관 2유형 청렴도 평가. 행복청 ⓒ국민권익위, 편집 정은진 기자

행정중심복합건설청 또한 1단계 하락했다. 내부 청렴도는 지난해와 같으나 외부청렴도에서 2단계가 하락한 3등급을 받아 종합 2등급을 받았다. 

올해 신규로 청렴도를 측정한 세종도시교통공사와 세종시설관리공단은 나란히 3등급에 머물렀다. 

하락 요인으로는 지난해부터 불거진 세종시 관련 공무원들의 부동산 투기를 비롯해 이전기관 특별공급에 따른 특혜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청렴도 또한 하락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교육청의 경우 최근 불거진 최교육감의 공직선거법 및 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에 관한 법률 위반에 따라 관련 수사에 착수한 것이 청렴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반면 충북도의 종합청렴도는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한 1등급을 받았으며 대전광역시는 2등급을 받는 등 세종시 관련 기관과 대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양상을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공공기관과 업무경험이 있는 국민을 통해 외부청렴도를, 공공기관의 공직자가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현황을 반영해 내부청렴도와 종합청렴도를 평가했다.

올해는 총 20만 6306명(외부청렴도 14만 5006명, 내부청렴도 6만 1300명)을 대상으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전화와 온라인 조사를 통해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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