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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서 전셋집 구하기, 올해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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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서 전셋집 구하기, 올해도 어렵다
  • 김재중
  • 승인 2013.01.29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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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입주 3376세대, 그나마 연말 집중

올해 세종시 ‘포스코 더샵’ 아파트 등 3376세대 공동주택 입주가 이어지면서 첫마을아파트 중심의 편중된 도시형태가 다소 균형을 잡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세종시 전·월세 가격이 안정세를 찾기에 입주물량이 턱 없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28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세종시에 민간건설 아파트 2455세대, 공공건설 임대아파트 632세대, 도시형생활주택 289세대 등 총 3376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민간아파트, 드디어 ‘집들이’ 시작


올해 첫 입주는 오는 7월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1-5생활권 L1블록 ‘세종 더샵 레이크파크’ 아파트에서 시작된다. L1블록은 지하1층에 지상 12층부터 15층까지 15개 동이 건립되고, 전용면적 84∼118㎡ 규모 511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중앙행정타운 인접성을 갖춘데다 호수공원 조망권이 보장돼 세종시 최고의 명당으로 손꼽히는 아파트다. 2011년 11월 분양 당시 이 아파트 84㎡ C타입은 당해지역 1순위 청약에서만 23.05대 1로 마감되는 등 과열양상이 빚어졌다.

나머지 4개 단지 아파트 입주는 연말에 집중된다. 포스코건설의 1-5생활권 M1블록 센트럴시티 아파트 626세대 입주도 연말에 예정돼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에 지상 26층짜리 아파트 8개 동에 전용면적 59∼110㎡로 구성됐다. 국립수목원과 근린공원이 인접한 녹색조망권을 자랑한다. 일반공급 105세대 모집에 5962명이 몰려 평균 56.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일찌감치 마감됐다.

대우건설이 2011년 10월 분양한 1-2생활권 L3블록 푸르지오 아파트 622세대도 비슷한 시기 입주한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74∼84㎡ 중소형으로 구성됐으며 일반공급 1순위 평균 8.9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분양당시 대우건설은 ‘세종시 8학군에 들어서는 최대 규모 매머드단지’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켰다.

한신공영이 1-3생활권 L3블록에 건설 중인 한신휴플러스도 연말 696세대 입주민을 기다리고 있다. 2011년말 분양당시 최고 54.7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84㎡ 중소형으로 구성됐으며 정부청사와 가까워 출퇴근이 쉽고 교육시설과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한 점이 인기요인으로 꼽힌다.


◆신도시 전월세 헐값이라지만…


공무원연금공단이 공무원대상 임대아파트로 건설 중인 1-5생활권 M2블록 상록아파트 632세대도 연말 입주가 이뤄진다. 6개 동이 지하 2층 지상 18∼27층 높이로 건설 중이다. 전용면적 34∼70㎡ 소형평형 위주로 구성됐으며 포스코건설의 센트럴시티 서측 인접단지로 중앙행정타운과도 맞닿아 있다.

첫마을아파트 BRT(간선급행버스) 정류장 인근에 비에스산업개발이 건설 중인 도시형생활주택 289세대도 연말 입주가 시작된다. 인근 상권이 함께 형성되고 있는데다 BRT 접근성까지 탁월해 주목받고 있다.

신도시형성 초기 대규모 신규입주가 이뤄지면 전·월세 시장의 공급규모가 확대돼 가격이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부동산업계는 고개를 가로젓고 있다. ‘세종시는 예외’라는 이유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까지 정부세종청사에 18개 기관 4200명이 이전하게 돼 있는데 입주아파트 만으로 이를 감당하기 힘들 것"이라며 "인근지역 인구유입까지 고려하면 주택부족 현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 기대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재중 기자 jjkim@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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