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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G하이브리드냐, 전기버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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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G하이브리드냐, 전기버스냐?
  • 이충건
  • 승인 2013.01.2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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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T 차종 3월말까지 선정… 바이모달트램은 도입시점 안 맞아

▲ KTX 오송역~반석역을 오가던 바이모달트램이 고장나 대체 투입된 관광버스가 세종시 BRT노선을 운행중이다. 사진= 김재중 기자 jjkim@sjpost.co.kr
세종시 대중교통은 4월부터 BRT(광역급행버스) 간선망과 순환버스가 지선을 연결하는 양대 체계로 운영된다.

충북 청원군 오송역과 대전 유성구 대전도시철도 반석역 구간 31.2㎞를 시범운행 중인 BRT 운영 주체도 4월부터는 세종시로 이관될 예정. 세종시는 이에 맞춰 시내버스 노선개편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특히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대전시가 2015년까지 세종~대전역 총연장 25.39㎞의 BRT 도로(6차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BRT 체계를 세종시와 대전, 충북 등 여러 지자체가 공동 운영할 가능성이 높다. 세종~대전 와동 IC 구간(13.44㎞)은 행복청이 2014년까지, 와동IC~대전역 구간(11.95㎞)은 대전시가 2015년까지 각각 건설할 예정이다.

세종~반석역 BRT 도로를 유성복합터미널까지 6.2㎞연장하는 사업도 최근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당초 도로개설은 2018년까지로 계획됐지만, 대전시가 사업시기를 2년 앞당기기 위해 정부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유성터미널 완공시점에 맞추기 위해서다. 대전시는 올 상반기 사업자 공고를 시작으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복합터미널 사업에 본격 착수할 복안이다.

세종시민과 이주공무원들의 관심은 BRT 도로를 달릴 차종. 세종시와 행복청은 대전시, 충남, 충북 등과 차량선정위원회를 구성, 4월 이전에 차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세종시를 비롯한 지자체들은 일단 시범운행 중이다 고장이 난 바이모달 트램은 현실적으로 도입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제작기간이 6개월이나 걸려 도입시점과 시기적으로 맞지 않은 데다 시범운행 동안 각종 문제가 발생해 상용화하기에는 이르다는 판단에서다. 차량 1대(2량 1편성)당 추정가격이 19억원이나 되는 것도 부담이다.

차량의 속도도 최고속도가 80㎞로 알려졌지만 시범운행 중에는 평균 50㎞ 수준을 유지했다. 개발단계에 있는 차종이었기 때문. KTX오송역에서 세종정부청사까지 23분, 정부청사에서 반석역까지 25분이 소요됐다. 우수한 정시성에도 불구하고 잦은 고장과 함께 시범운행 내내 승객들의 불만을 산 이유다.

세종시 관계자는 "도입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바이모달 트램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전기버스나 CNG하이브리드 등으로 우선 운영하되 인구가 증가하면 대량수송의 잇점이 큰 바이모달 트램 도입을 검토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현재 BRT 후보 차종으로는 바이모달 트램을 비롯해 전기버스, 수소연료전지버스, CNG하이브리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충건 기자 yibido@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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