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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동 운전면허시험장 부지, 주말 농장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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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동 운전면허시험장 부지, 주말 농장 추진된다
  • 정은진 기자
  • 승인 2021.07.05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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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소담동 운전면허 시험장 부지에 '공영 텃밭' 성격으로 추진...현재 LH와 협상 중
금남면 주말농장 과거 모습
금남면 주말농장 과거 모습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지난해 본지가 연속 보도한 '행복도시내 유휴지 활용, 주말 농장 재활성화 가능성'에 대한 지적이 현실화된다. 

시 출범 후 약 5~6년간 호수공원 인근과 밀마루 전망대 인근 부지에 임시 사용된 주말 농장이 큰 호응을 얻었고, 이는 시민들 스스로 사회 구성원으로 녹아드는데 동기를 부여하는 이점을 낳았다. 

이후 주말농장의 수요가 개인 명의 하에 읍면지역으로 이주해가자, 행복도시내 국·사유재산인 유휴지에 무단 경작을 비롯해 쓰레기 투척 등의 문제가 야기됐다. 

세종시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의 수요를 반영코자 행복도시 내 소담동에 '도시농업 공영텃밭'을 추진 중이라 밝혔다. 

시 미래농업과 관계자에 따르면, 소담동 운전면허시험장 예정지의 1.8ha 부지에 현재 무상임대를 목적으로 추진중이며 현재 소담동 운전면허시험장 부지를 소관하고 있는 시 행정도시지원과 협의가 완료된 상태다. 

또한 현재 운전면허시험장 예정지의 토질이 농사 짓기에 마땅치 않아 후속 성토 관련 협의를 LH와 진행 중에 있다. 

'이곳은 개인 사유지로 무단 출입과 경작 등 토지의 훼손 행위를 일체 금한다'는 팻말이 붙여진 단독주택 부지. 이곳엔 무단 경작을 하다만 흔적이 보였다. (사진=정은진)
행복도시 인근 유휴지에는 '무단 경작 금지'라는 팻말과 계도 현수막이 설치되어 있음에도 불구, 무단 경작의 흔적이 자주 포착되는 실정이다. ©정은진 기자

시 미래농업과 관계자는 "작년에 무단경작에 관련된 본지 보도를 비롯 시민들의 주말 영농 녹구를 적극 수용키로 했다"며 "관련 유보지를 알아보던 차, 현재 당분간 설립 계획이 없는 소담동 운전면허시험장 예정지로 매듭지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토질로는 농작물을 기를 수 없어 LH에 성토 등이 가능한지 요청 중에 있는데 LH에 따르면, 향후 5년 정도 공영 텃밭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 활성화 중인 민영 형태의 민간 텃밭과 마찰이 없도록 이해 충돌 문제를 해소하는 것은 숙제다. 

시 관계자는 "세종시 민영 형태의 주말 농장은 10개 정도로, 연간 분양 구획이 800개 정도"라며 "이 곳은 돈을 받고 운영하는 곳이라 기관에서 공영 텃밭 형태로 분양한다고 하면 이해충돌이 발생할 수 도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키 위해 학교와 학생들이 공공 성격으로 이용하는 방식 또한 대안의 한편으로 보고있다. 

다시 시작을 도모하는 행복도시내 합법적인 주말농장을 통해 시민들의 영농 욕구와 수확의 기쁨, 세종시 아이들의 정서 함양에도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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