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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고3학생 '대입 선전', 수시 합격률 24%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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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고3학생 '대입 선전', 수시 합격률 24% 향상
  • 이주은 기자
  • 승인 2021.02.01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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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고3 학생 대입 수시 합격 2010명으로 대입 성과 '한 걸음 더'
서울권 주요 대학 합격자 530여명, 전년 대비 7% 증가... 수도권 진학률도 UP
특목고 의존도 점점 줄여가는 양상... 일반고, SKY와 서울권 진학률 상승 눈길
세종시 학부모가 아들을 격려하는 모습이 양지고 시험장에서 포착됐다. 학부모는 "아들을 응원하기 위해 나왔다"며 "대박의 날이니 시험 잘 보고 오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해 12월 3일 대입수능시험 양지고 시험장 풍경. 학부모의 마음을 반영하듯 2020년도 세종시교육청 대입 진학률이 예년보다 대폭 향상된 결과를 보였다. ⓒ 이주은 기자

*. 이 기사에는 학교별 진학 현황은 별도로 담지 않았습니다. 과거부터 고착화된 '과열 입시 경쟁'과 '학교 서열화'를 지양하자는 전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했습니다.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낸 2020년 세종시의 고3 학생들.

캠퍼스형 고교로 특성화된 세종시 교육을 놓고 학부모들 사이에선 '학력 저하 VS 새로운 학교' 가치간 충돌도 늘 상존하고 있는게 사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1년간의 장기 팬데믹 상황에서 '대입 현주소'는 세종 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있는 중요한 지표로 다가온다. 

세종시 고3 학생들의 수시(정시 제외) 모집 성적표가 지난해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으로 분석됐다.  

1일 세종진로진학지도협의회에 따르면, 이번 수시 전형에서 수도권 주요 대학, 이공계 특성화 대학, 지방국공립대, 교육대학에 합격한 세종시 일반고 학생들은 모두 201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620명보다 390명(24%)이 증가한 성적표다. 

특히 이번 대입결과는 코로나19 상황과 세종시 고교평준화 도입 2년 차란 시험대에서 마주한 부분이라 의미있는 결과로 비춰지고 있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일명 SKY대학을 포함한 서울권 합격생은 530여 명으로 전년 대비 7% 정도 증가했으며, 일반고의 경우 230여명으로 11% 늘었다. 

서울·경기 수도권 전체로 대학 범위를 확대하면, 990여명이 합격해 전년 대비 22%(180명)가 증가한 수도권 대입 진학률을 기록했다.


◎ 이공계·특성화 대학 진학률, 진일보 성과 눈길 


KAIST와 포항공대 등 이공계 특성화 대학 합격생은 160여 명으로 전년 대비 32% 늘어난 결과를 보였다. 일반고에서도 20명 가까운 합격으로 전년 대비 200% 향상률을 나타냈다. 

수년간 학력 부진 우려에 직면한 시교육청의 절치부심 노력이 일부 주효한 것으로 평가된다.  

학과 심화 역량과 진로진학 교육 강화를 도모해왔고, 여기에 세종과학전람회와 세종 영재캠프, 창의융합교육축제 등 과학을 주제로 한 다양한 캠페인과 대회로 이어진 세종형 과학행사도 좋은 결과를 이끌었다. 

지난 8일 평생교육학습관에서 열린 최종 심사에서 면담 심사 중인 도담고 2학년 전승욱, 전상현 군. 이 팀은 특상을 수상해 전국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지난해 평생교육학습관에서 열린 세종과학전람회 모습 ⓒ 이주은 기자

충청권 주요 국공립대학으로는 500여명이 합격해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기타 충청권 국립대까지 모두 포함하면 630여명으로 전년 대비 30% 늘었다. 

반면 의과대학과 특차대(사관학교, 경찰대)는 전년 대비 3명 정도 감소한 14명이 합격증을 받았다.


◎ 일반고의 '서울대 합격률' 84% 증가


그동안 세종교육의 문제점 중 하나는 과학예술영재고와 국제고 등 특수목적고에 의존적인 대학 진학률 지표에 있었다. 

일반고의 약진이 어느 때보다 중요했던 상황. 올해는 일반고에서도 예년대비 합격생 수와 배출 학교 수가 증가해 다양하고 고른 분포 상황이 눈길을 끌었다. 

올해 일반고에서 서울대 진학은 11명으로 지난해 합격자 6명과 대비해 84% 증가했다.

일반고의 SKY(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합격 학생도 55명으로 지난해 33명에서 67% 증가한 비율을 보였다.

서울권 주요 11개 대 합격도 전년 대비 11% 증가 추세로 전체적으로 일반고에서 대입 합격 비율이 크게 향상된 양상을 보였다.

이정세 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관은 “세종시 대학 진학이 이제 안정기에서 성장을 하는 분위기로 보여 좋은 성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제 세종의 고등학교가 진로중심진학과 학력중심진학으로 기틀을 잡아가고 있는 추세로, 학교와 교사·학생과 학부모 4주체가 함께 합을 맞추어 함께 노력해 이뤄내 더 뜻깊다. 앞으로도 세종형 대입을 통해 아이들의 꿈을 도와주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교육계 관계자는 "올해 일반고의 서울대 진학률은 충청권 평균 1위로 13개 학교에서 평균 서울대 진학률이 0.83으로 높은 편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다만 세종시 고3 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123명(4%) 늘어난 2994명으로, 양적 성과 측면도 일부 있어 안주하기엔 이른 시점이다. 정시 결과도 아직 남겨져 있다. 

2일 수능평가 하루 전 대성고에서 수험생이 수험표를 배부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2일 수능평가 하루 전 대성고에서 수험생이 수험표를 배부받고 있는 모습 ⓒ 이주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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