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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주택 ‘특별공급’ 과다 논란, 비율 축소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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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주택 ‘특별공급’ 과다 논란, 비율 축소키로
  • 이주은 기자
  • 승인 2021.01.07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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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지난 4일 보도, 여론 확산... 이춘희 시장 7일, 이 같은 입장 발표
신혼부부와 생애 최초 등 특별공급 비율 줄이고, 일반공급 확대키로
당장 산울동 H3~H4블록에 적용... 역차별 민원 해소할지 주목
이전기관 특공 당장 축소 못해... 2022년 30%, 2023년 20% 단계적 축소
7일 시청 정음실에서 이춘희 세종시장이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세종시)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본지가 지난 4일 보도한 <세종시 주택 특별공급에 밀린 ‘일반 청약자들’, 거센 반발> 제하 기사와 관련, 이춘희 시장이 7일 앞으로 후속 조치를 약속했다. 

본지 보도에 이어 시민 유모 씨도 이날 ‘시문시답’ 코너를 통해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유 씨는 “오는 22일 공고 예정인 산울동 6-3생활권 리첸시아 파밀리에 H2, H3블록의 아파트 분양이 이전 기관종사자와 신혼부부 등 특별공급 배정에 크게 쏠려 있다. 무려 98%”라며 “일반공급은 2%에 불과하다. 공급 비율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특별공급 대상자가 아닌 일반 시민도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주시기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춘희 시장이 추가로 제시한 가닥은 크게 2가지다. 

2021년 특별공급 비율 예시 (제공=세종시)

당장 이달 중 입주자 모집공고를 진행할 ‘산울동 리첸시아 파밀리에 H2, H3블록’의 특별공급 물량 축소 검토가 그 첫 번째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49조에 따라 각 유형별 특별공급 비율은 최소 3% 이상 유지하되, 지자체장이 10% 범위에서 조정이 가능한 재량권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뜻이다. 

이 시장은 “최근 3년간 청약 결과를 검토하며, 6-3생활권 H2, H3블록의 일반·특별 공급물량을 적정한 비율로 조정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일반공급 비율을 점차 확대해 시민의 편의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를 놓고 시행사인 신동아건설 등과 협의 중이다. 

또 다른 방안은 이미 지난해 제시된 바 있는 안이다. 바로 ‘이전 기관 종사자 대상의 특별공급 비율 축소’다. 

이춘희 시장은 이날 시청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을 매년 10%씩 줄여나가겠다”며 “올해 50%에서 40%로 줄인데 이어, 2022년 30%, 2023년 20%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전기관 종사자는 정부세종청사 등 공공기관과 이전 기업‧대학‧병원 등 민간 단체를 포함한다. 

이 시장의 이 같은 방안이 실제 시장에서 ‘내 집 마련 기회 확대’란 효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산울동 리첸시아 파밀리에 공급이 오는 2월 1일 기관추천 특별공급으로 본격화한다. (제공=세종시)
산울동 리첸시아 파밀리에 공급이 오는 22일 입주자 모집공고(예정)에 이어 2월 1일 기관추천 특별공급으로 본격화한다. (제공=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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