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과학벨트 정상추진의지 의심된다!
상태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과학벨트 정상추진의지 의심된다!
  •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의장 김형돈, 성광진, 이현
  • 승인 2012.11.15 13: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근혜 후보의 과학벨트 부지매입비 대전시 부담 발언에 대한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성명서

박근혜 후보가 어제(13일) 대전을 방문한 자리에서 과학벨트 부지 매입비 논란에 대해 "대전시에서 능력껏 할 수 있는데 까지 하고 나머지는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후보의 발언은 과학벨트 부지매입비를 정부와 대전시간 협의과정을 거쳐 해결하겠다는 기존 정부의 입장을 고스란히 반영한 발언으로, 결국 과학의 백년지대계를 위한 과학벨트 사업의 정상추진의지가 의심되는 대목이다.

또한, 박후보는 이미 과학벨트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약속하면서도, 당 차원에서 약속한 상대부호들과 달리 과학벨트의 예산증액에 대한 명확한 입장도 없었고, 부지매입비 논란 조차도 당 차원에서 검토하겠다는 등 애매모호한 태도로 일관했다.

실제로 지난달 카이스트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과학벨트 성공추진을 약속한다면서도 부지매입비 논란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당 차원에서 검토하겠다는 둥 애매모호한 발언으로 얼버무렸다. 결국, 예산증액에 대한 명확한 입장이나 계획도 없이 과학벨트를 어떻게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건지 도무지 이해 못 할 처사다.

더욱이, 이명박정부는 행정도시 백지화 선언에 이어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라는 대선공약의 백지화로 지역민들의 자존을 짓밟고 우여곡절 끝에 과학벨트의 대전입지가 확정된 이후에도 지금까지 부지매입비용 전가나 지연으로 과학계와 지역민들이 애간장을 태우는 가운데, 또다시 집권여당의 대선 후보가 지역민들의 초미의 관심 사안인 과학벨트 부지매입비의 일부 대전시 분담 발언은 150만 대전시민들과 충청권 지역민들을 또다시 우롱하는 처사나 다름없다.

다시 한 번 강조컨대, 과학벨트 사업은 단순한 지역개발사업이 아닌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의 대선공약 사업이었으며, 과학의 백년지대계를 위한 국책사업이다. 이런 가운데 대전시도 정주여건 조성 등 도시기반시설을 조성키로 양보하고 약속한 만큼, 박후보의 과학벨트 부지매입비 대전시 전가는 설득력이 없다. 그런 점에서 과학벨트 부지매입비는 당연히 국가가 부담해야 한다.

이에 우리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자에게 과학벨트 부지매입비 논란에 대한 보다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촉구한다.

행정도시 백지화에 이어 과학벨트 충청권 대선공약마저 백지화하는 등 이명박 정부의 충청권 무시행위에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을 수 없는 마당에, 사죄하고 용서를 구해야 할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또다시 지역민들의 최소한의 기대마저 부정하며 외면한다면 더 이상 되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행위나 마찬가지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작금의 상황에서 지역민들로부터 용서를 구하는 유일한 길은 선거공약과 국민과의 약속대로 부지매입비를 정부가 부담하고 원안대로 정상 추진하는 것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민들의 염원을 부정한다면 지역민들의 거센 저항과 유권자 심판만이 기다릴 뿐이다.

2012년 11월 14일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의장 김형돈, 성광진, 이현주

Tag
#NULL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