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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코로나19 검사' 폭증, 25~26일 결과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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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코로나19 검사' 폭증, 25~26일 결과 고비
  • 이주은 기자
  • 승인 2020.08.24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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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현재, 세종충남대병원은 검사자 폭증으로 검진 불가
조치원보건소가 병원보다 결과 빨리 나와
24일 오전 한 시민이 세종충남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진을 받고 있다.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최근 일주일 새 세종시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늘면서, 24일 월요일 코로나19 검사가 폭증하고 있다. 

여기에 타 시·도 확진자 동선에다 이날 세종시를 출입하는 60대 여성(대전 서구 원내동) 기자의 확진 사실마저 확인되면서, 대전과 세종, 충남권 기자들까지 검사가 줄을 잇고 있다. 

24일 세종시 보건당국 및 세종충남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7일간 조치원읍부터 고운·아름·어진동 등 1생활권, 새롬·나성동 등 2생활권, 보람·대평동 등 3생활권까지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대전과 세종, 충남도를 동시 출입하는 60대 여성 기자는 지난 20일 목요일 이춘희 시장 주관 정례 브리핑에도 참석한 뒤,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종시가 공개한 60대 여성 기자 동선.

조사 결과 브리핑 과정에선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전·후 상황과 시청 구내식당 점심 등의 동선이 있어 확산 우려는 여전하다. 

이에 대전시·충남도·세종시청 뿐만 아니라 충청권 교육청 모두 기자실 폐쇄 조치를 단행했다.

당장 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30여명 기자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춘희 세종시장과 주요 공직자들도 코로나19 검사에 동참하고 있다. 결국 코로나19 검사자가 급격히 늘어나게 됐다. 

대전시가 공개한 기자의 대전시내 동선.

사실상 폭증 상황을 예고하면서, 24일 오전 현재 세종충남대병원 선별진료소 검사는 오후 3시까지 어렵다. 드라이브 스루도 안된다. 

보다 원활한 검사를 위해선 조치원 소재 세종시보건소로 가는 편이 낫다. 대기시간이 짧고, 검사 결과도 상대적으로 빠르다. 검사는 주민등록증을 제출하고 인적사항을 기록한 뒤, 약 1분 이내 가능하다. 

시민 A 씨는 "세종충남대병원으로 검진을 갔으나, 검사자가 많아 조치원 보건소로 다녀왔다"며 "보건소는 한산해 금방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세종충남대병원 선별진료소.

시 관계자는 “(60대 여성 기자와) 밀접 접촉자는 역학조사 후 통보되나, 20일 오전과 오후 기자실 방문자는 출근하지 마시고 자가격리 및 가까운 보건소의 진단 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당일 브리핑에 참석하지 않았으나 참석한 기자들과 다음 날 또는 주말 사이 만난 기자들의 검사 대상 포함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결국 24일 폭증한 검사자들의 결과가 나오는 25일~26일 사이가 세종시 코로나19 확산을 가르는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조치원 보건소 코로나19 선별검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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