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 출퇴근에 버스 30대 75억 지원하기로
시민들, 세종시 불 꺼진 유령도시 우려… "제2수정안"
최근 정부가 12월부터 이전하는 세종 정부청사 공무원의 서울-세종 출퇴근용 버스 30대(75억원·1200명)를 지원키로 한 것에 대해 충청권 시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시민연대)는 17일 성명을 내고 "정부가 행정도시를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는 증거"라며 "공무원들이 길에서 4시간을 낭비하면서 행정업무를 제대로 볼 수 있겠냐"며 통근버스 지원에 우려를 나타냈다.
시민연대는 이어서 "우여곡절 끝에 행정도시를 추진하면서 정부가 공무원의 실질적인 이전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어 지켜봤는데, 결국 우려가 현실이 됐다"고 밝혔다. 시민연대는 올해 12월 입주가 가능한 첫마을 아파트에 950여명에 불과하고, 정부가 예산집행을 제대로 하지 않아 학생수요예측이 빗나가 콩나물교실이 발생했다며 세종시정상추진에 큰 차질이 드러나고 있다며 정부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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