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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리(6-3생활권), ‘미세먼지 특화 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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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리(6-3생활권), ‘미세먼지 특화 단지’ 조성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9.09.25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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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 청장, 미세먼지 저감 방안 발표… ‘PM과 차단 숲, 꽃길, 수소버스’ 도입 등 시사 
지난해 3월 전국 최고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를 기록한 세종시의 한 아파트 전경. (사진=정은진 기자)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내년 공급하는 산울리(6-3생활권) 공동주택에 미세먼지 특화 단지 조성’ ‘내년 상반기 개장하는 중앙공원에 퍼스널모빌리티(PM) 도입 확정’ ‘나대지에 코스모스 등 꽃길 조성’  ‘생활권별 소규모 공원에 차단숲 조성’.  

행복도시건설청이 25일 내놓은 ‘미세먼지 저감형 행복도시 조성안’ 중 관심 가는 대목들이다. 

김진숙 행복청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브리핑룸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관련한 계획을 설명했다. 

중국과 서해 화력발전소 발 미세먼지가 주요 원인으로 판명된 가운데 정부 대책을 보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오는 11월 행복도시 거주자 행태를 고려한 생활밀착형 미세먼지 대응방안 연구(건축도시공간연구소), 내년 2월 미세먼지 저감형 행복도시 가이드라인 수립 연구 용역 결과와 맞물려 보다 능동적인 대응안을 찾겠다는 포석도 깔았다. 

6-3생활권에 적용한 미세먼지 특화단지 개념도. (제공=행복청)
6-3생활권에 적용한 미세먼지 특화단지 개념도. (제공=행복청)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산울리(6-3생활권) 공동주택 설계공모에 미세먼지 특화 요소를 담기로 한 부분이다. 출입구 에어커튼 및 미세먼지 알림 서비스, 통합 공기제어시스템, 미세먼지 저감 수목식재, 단지 내 실내 식물원 설치 등을 구상 중이다. 

공유 전기자전거와 전기충전 인프라, 안전버스 정류장, 건축물 녹화 등도 특화 범위에 포함되는 항목들이다. 

앞으로 조성될 5생활권과 6-1~2생활권에도 친환경 도시건축 요소를 본격 적용한다. 올 상반기 분양을 끝낸 집현리(4-2생활권)에는 성능 개선 환기필터와 승강기 내 공기정화시스템을 설치한 바 있다. 

또 생활권별 소규모 도시공원에는 기능에 따라 저감숲과 차단숲, 바람길숲을 적용, 생활 속 미세먼지 안전지대를 확대한다. 중앙공원 2단계 조경 설계에도 이 부분을 반영한다. 먼지 흡착력 등이 우수한 느티·상수리·졸참·은행·층층나무 등을 식재하는 안이다. 

2021년까지 전기 굴절버스 12대 도입에 이어 수소버스 투입도 본격화한다. 내년 5대에 이어 2023년까지 27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퍼스널 모빌리티는 광활한 중앙녹지공간을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퍼스널 모빌리티 운행이 내년 3월 중앙공원 1단계 구역부터 합법화될 전망이다. 

140만㎡에 달하는 중앙공원에 퍼스널 모빌리티 도입도 최종 확정했다. 지난해 말 공원녹지법 시행령이 개정된면서, 관리청이 도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고 이에 상응하는 조치다. 최근 도입된 공유 전기자전거와 같이, 공유 서비스도 검토 중이다. 

국립세종수목원 맞은편 인근의 나대지에 조성한 코스모스 길도 보다 확대한다. 비포장지의 비산먼지를 차단하겠다는 의미다.  

현재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나성동(2-4생활권) 백화점 부지(3만㎡) 및 가람동 이마트 인근 S-2 유보지(17만㎡), 3생활권 금강변 미매각 용지(2만 8000㎡), 세종수목원 주변 S-1 저밀용지(30만㎡)에 각각 코스모스 또는 황하코스모스, 핑크뮬리, 잔디 등을 심기로 했다.  
 
이밖에 ▲도담동(1-4생활권) 리빙랩 구축 과정에 스마트포털 구축(10월) ▲동별 미세먼지 측정센터 확대(2020년부터) 등도 로드맵에 담았다. 

지난 3년여간 대전과 세종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 추이. (제공=대전세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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