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모달트램 2편 대전 유성 반석동에서 오송역까지
시범 왕복 운행할 예정... 12월 중 정식 도입 여부 결정

세종시 대중교통의 중심역할을 할 BRT(간선급행버스) 운행이 다음 달 중순께부터 운행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청장 송기섭)은 국토해양부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R&D 사업으로 개발한 ‘바이모달트램’ 3편을 도입해 시범운행하기로 했다. 3편의 바이모달트램 중 실제 운행은 2편으로 하고 1편은 세종남부복합터미널(3-1생활권)에서 대기시킨다.

바이모달트램의 운행은 정부청사 1단계에서 유성구 반석동까지, 한두리대교 옆 세종남부복합터미널에서 오송역까지 약 31㎞를 왕복한다. 바이모달트램은 버스 2량이 연결돼 차량 1편으로 묶인 운전자를 포함한 승차인원이 93명 CNG와 전기로 운행하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버스다. 차량 1편의 길이는 18m,폭은 2.5m, 높이는 3.4m이다. 차량의 중량은 18톤에 이른다. 최고 속도는 80㎞/hr에 달한다. 바이모달트램은 차량 내에 자전거를 싣고 달릴 수 있어 자전거가 대중교통수단으로 이용될 세종시에 적합한 차량으로 알려졌다.

행복청은 바이모달트램을 12월말까지 시범운행하고 행복청 차량선정위원회에서 바이모달트램과 함께 4개 차종을 놓고 BRT버스로 정식 도입할 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BRT(bus rapid transit)는 도심과 외곽을 잇는 주요한 간선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여 급행버스를 운행하게 하는 대중교통시스템을 말한다. BRT버스는 전철처럼 직진으로만 왕복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