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장군면·부강면 주민 편입지역 취급에 ‘불만고조’
상태바
장군면·부강면 주민 편입지역 취급에 ‘불만고조’
  • 홍석하
  • 승인 2012.08.14 07: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덕규 장군면 부면장, 인식전환 필요성 호소

세종시 관할구역 확대와 市 출범 이후에도 주요행사와 사회단체 운영이 기존 연기군 틀을 벗지 못하고 있어 ‘주변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당초 행복도시 주변지역인 장군면과 부강면 주민들은 원안에 없던 편입지역은 조치원읍과 전동면, 전의면, 소정면임에도 오히려 원안에 포함됐던 주변지역 주민들이 편입지역 취급을 받고 있다며 분통을 트리고 있다.

이들은 市 출범 이후에도 대부분 행사가 ‘세종시 1회’가 아니라 기존 연기군 행사를 그대로 승계해 진행하고 있다며 못마땅해 했다. 자율방범대, 이장단협의회, 노인회 등 사회단체 회의에서도 기존 연기군 틀과 운영방식을 고수하면서 장군면과 부강면을 편입지역으로 소개해 해당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이러한 경향은 시청 공무원들도 다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장군면의 박덕규 부면장은 市 내부망을 통해 ‘장군면은 세종시 편입지역이 아니랍니다’라는 글을 올려 새로운 공동체, 세종시민의 화합을 위한 인식전환의 계기가 됐다며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박 부면장은 "각종 단체회의와 공무원의 대주민 접촉시 장군면과 부강면을 편입지역이라 지칭해 주민들이 매우 불쾌하게 생각한다"면서 "지난 24일 무주에서 개최한 생활개선회 하계수련회 때 행사명을 ‘세종시(연기군)농업기술센터 제21회 하계수련회 워크숍’이라 했는데 ‘연기군’과 ‘제21회’라는 표현 때문에 불만을 샀다"고 지적했다.

그는 "악의를 가지고 사용한 것은 아니겠지만 편입의 사전적 의미도 이미 짜인 한 동아리나 대열 따위에 끼어들어간다는 것이다. 모두 원안사수를 위해 함께 고생한 만큼 차별받는다는 인상을 주지 않도록 모두가 노력하자"고 제기했다.

이에 대해 부강면의 곽창록씨도 너무나 공감한다며 "세종시는 머지않아 40만의 인구가 유입된다. 좀 더 넓은 시야가 필요하다. 모두가 지역의 기득권을 버리고, 서로 소통하면서 합리적인 운영으로, 화합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누구나 세종시에 사는 것이 자부심이 될 수 있어야 한다"면서 특히 행정기관에서 적극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Tag
#NULL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