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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쟁이 장목수’, ‘목조주택이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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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쟁이 장목수’, ‘목조주택이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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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6.13 18:2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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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콘서트

연기군 서면 고복리에 사는 장승현(50·사진) 기자 겸 목수가 청미래재단에서 여는 지식콘서트에 소개된다.

오는 20일(수) 오후 6시30분에 서울사대부고 동창회관에서 열린다. 세종지역에서 유명한 트럼펫 연주자인 황치환과 공성준 씨가 축하연주를 하기도 한다. 특이한 것은 장 기자의 가족(부인과 두 아들)이 출연해 자축 노래를 부른다는 것.

장승현 기자는 세종지역의 인터넷 정론지 ‘세종뉴스(sjenews.com)'의 발행인이면서 목조주택을 짓는 목수다.

무엇이 본업인지 모를 정도로 둘 다 열심히 한다. 기자로서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기도 하고 어느 날 전북 장수에서 집을 짓기도 한다. 장 기자는 2005년부터 오마이뉴스에 ‘장목수의 목조주택이야기’를 연재해 전국적으로 많은 독자들을 확보한 인기 있는 시민기자이기도 하다.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장 기자는 어떤 일이든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목수로서 장인정신이 배어 있어서 그런 것같다.

기자이면서 목수인 장승현 어릴 적부터 건강이 좋지 않았다. 4살 때 후두유두종양이 발생해 기관절개수술을 받았다. 무려 50여 차례의 수술이었다. 수술 때문에 목소리가 아주 작다. 하지만 그가 말하려는 소리는 잘 들리지는 않지만 그 울림은 아주 크다.

1985년 조치원고를 졸업하고 논산직업훈련소에서 목공기술을 배웠다. 서울에서 피아노 공장에서 목공일을 하다가 문득 고향 고복리에 자리를 잡고 정확하게 2년 동안을 집밖을 나서지 않고, 오로지 글을 쓰고 책을 읽으며 문학과의 사투를 벌인다. 1987년 6월 항쟁에 참여하면서 사회변혁 활동에 투신한다. 1989년 자주적문예운동인 새길문학회 대표, 대전민주청년회 회장, 개혁당 공주연기부위원장, 한국민주청년단체협의회 중앙집행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한국 현대사의 질곡 한 가운데서 몸부림치기도 했다.

세종뉴스를 창간하고 지역 언론인으로서 활동을 하다가 2007년 위암4기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한다. 현재는 거의 완치가 됐다. 장 기자의 불굴의 정신이 병도 낫게 했다. 부인과 아들 둘이 함께 오순도순 단란한 가정을 꾸려 잘 살고 있다.

값싸고 살기 편한 집을 지어주는 목수이자, 사회부조리와 삐딱한 정치행정가에게는 엄격한 회초리를 들이대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장 기자가 서울에서 지식콘서트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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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촌놈 2019-06-17 15:37:04
어이없다
무슨 근거로 이런 글을 쓰시나요?
이 사기꾼 때문에 우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제주 2019-07-14 18:42:53
멋진사람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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