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청과 LH의 세종시 건설 백서가 2010년부터 발간되지 않고 있다.

그동안 신행정수도 좌절과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재추진되는 과정을 담은 <신행정수도 후속대책 백서>와 개청백서를 포함하여 2003년 추진내용을 시작으로 2006년부터 매년 발간되던 백서가 2009년도를 끝으로 발간이 중단됐다.

이에 대해 세종시정상추진충청권비대위 운영위원장인 이두영(47세, 청주)씨는 "이명박정권의 세종시 백지화 추진 전 과정을 적나라하게 담을 수 없어서 차마 백서 발간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측은 있지만 수정안이 폐기되고 현 새누리당의 실세인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도 정상추진을 반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아직도 백서 발간을 하지 않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동안 건설청은 세종시 건설과 관련한 소소한 자료와 내용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자료집을 발간해왔다.

이에 대해 건설청에 질의하자 담당자는 "그렇지 않아도 청장의 지시가 있어 올 하반기에 2010년과 2011년도 분을 묶어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석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