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려역사공원·호수공원 등 3차례 시범 진행, 내년 참가 예비부부 모집
세종시 공공시설 곳곳이 시민들을 위한 작은 결혼식 예식장으로 활용된다.
시는 실용적인 혼례문화 조성을 위해 내년 작은 결혼식 참여 예비부부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작은 결혼식은 고비용 결혼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값비싼 예물·예단 커플링으로 대체 ▲양가 부모의 덕담으로 주례 대체 ▲드레스·턱시도 대신 일상복 착용 ▲친구나 지인이 축가, 사진촬영에 동참 등의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는 그간 시민 참여단 모집을 통해 지난해 12월 16일 새롬종합복지센터, 올해 5월 5일 초려역사공원, 지난 3일 세종호수공원 축제섬 총 세 차례에 걸쳐 나만의 작은 결혼식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작은 결혼식이 높은 호응도와 만족도를 보였던 점을 고려, 내년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일반 시민 대상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선정되는 예비 부부에게는 테마별 예식 가이드라인에 따라 예식 진행, 하객 접대, 사진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등 예식에 필요한 항목이 체계적으로 지원된다. 한국영상대학교 이벤트연출과 재능기부와 촬영, 메이크업 전문가와의 연계도 이뤄질 예정이다.
나만의 작은 결혼식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지역공동체팀( 044-862-9338)으로 하면 된다.
이영옥 여성아동청소년과장은 “작은 결혼식은 스스로 준비해 치르는 과정을 통해 결혼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는 예식 절차”라며 “앞으로도 공공시설을 예식장소로 적극 개방해 작은 결혼식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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