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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국정교과서, "범국민적 폐기 운동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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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국정교과서, "범국민적 폐기 운동 나설 것"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6.11.28 16: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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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현장검토본 발표…최교진교육감·야당 교문위위원, 강력 반발

‘밀실집필’ 논란이 일었던 국정교과서의 현장검토본과 집필진이 발표된 가운데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재차 국정화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최 교육감은 28일 입장발표문을 통해 “대통령과 그 측근들이 저지른 국정농단과 비리의혹으로 온 나라가 어지러운 이때 대다수 국민이 반대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하는 상황이 매우 개탄스럽다”며 “깜깜이 집필에 이어 의견수렴 또한 깜깜이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중학교 역사 1, 2' 집필에는 교수 24명, 교원 7명 총 31명이 참여했다. 고등학교 한국사 집필진은 교수 21명, 교사 6명이다. 

최 교육감은 “공개된 편찬기준은 검인정 교과서의 편향성을 바로잡는다고 하면서 일제 식민사관에 뿌리를 두고 있는 일방적인 뉴라이트 역사관 일색으로 보인다”며 “학계, 교사, 학부모 등과 함께 범국민적 폐기 촉구 운동에 나설 것이며 구매거부 등 필요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야당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14명도 “박근혜·최순실 교과서이자 친일독재미화 교과서는 당장 폐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공개된 국정 역사교과서는 박정희 치적을 강조하는 박근혜교과서이며 대한민국의 임시정부 역사와 항일독립운동사를 축소시킨 친일 독재 미화 교과서”라며 “현대사 집필진 7명 중에 현대사 전공자는 없고, 4명이 뉴라이트 계열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이 국정교과서와 관련해 지적한 사항은 ▲현대사 비전공자 집필 및 뉴라이트 현대사학회 출신 집필 ▲무장독립운동 축소 ▲4.3항쟁 왜곡서술 ▲박정희 전 대통령의 한미회담 미화 ▲박정희 정권 독재 정당화 ▲위안부 은폐·축소 ▲노동운동 탄압 사실 왜곡 등이다.

한편 교육부는 홈페이지(http://historytextbook.moe.go.kr)를 통해 국정 교과서 e-book을 발표, 내달 28일까지 여론 수렴을 진행해 국정교과서의 구체적인 적용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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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교육감님 2016-11-29 11:49:29
불통에 이미지에서
벗어났으면 좋겠어요
교육감님..
국정교육과서 폐기 운동나서면
시민들에게 표심을 얻는데는 도움되는 부분도
있겠네요
그런 일 보다는 교육가족들에게
인정받고 존경받는 교육감님으로
행동했으면 합니다 ..
갑질 이미지도 그만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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