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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북 교육감, 국정교과서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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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북 교육감, 국정교과서 중단 촉구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6.11.09 13: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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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충청권 진보교육감 3인 “국정 교과서, 이미 명분 상실”

세종시교육청이 2018년 역사 교과서 보조교재 도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최교진 교육감이 9일 김지철 충남교육감, 김병우 충북교육감과 함께 역사교과서 국정화 중단 촉구 성명을 발표했다.

세 교육감은 “사상초유의 국정농단 사태로 온 국민이 참담함을 넘어 분노로 들끓고 있다”며 “국민 다수가 반대하고, 세계적 흐름에도 역행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대한 의문의 실마리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바른 사관으로 엄정하게 추진돼야 할 역사교과서 편찬 사업초자 국정농단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며 “역사교과서는 특정 정권의 입맛에 따라 만들어지는 정권의 소유물이 될 수 없다”며 규탄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복면집필, 깜깜이 집필이라는 비판도 모자라 이제 ‘최순실 교과서’라는 오명을 써 교과서라고 부르기도 참담한 지경”이라며 “타당한 근거와 명분, 추진 동력을 상실한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폐기돼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성명서에서 이들은 “정부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며 “정부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당장 중단하고 수정 고시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했던 청와대 핵심참모인 김상률 전 교육문화수석이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최측근 차은택씨의 외삼촌으로 드러나면서 최근 국정교과서 추진에도 최순실씨의 힘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당장 중단하고 수정 고시하라!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신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씀을 다시 새겨 본다. 사상초유의 국정농단 사태로 온 국민이 참담함을 넘어 분노로 들끓고 있다. 공적인 국가 권력을 사익의 도구로 전락시킨 자들로 인해 민주주의의 뿌리가 흔들리고 있다.


국민의 다수가 반대하고 세계적 흐름에도 역행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왜 그렇게 고집했는지 의문의 실마리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넓고 긴 안목과 바른 사관으로 엄정하고 올곧게 추진되어야 할 역사교과서 편찬 사업조차 국정농단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던 것이다.


역사를 기록하는 일은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살펴보며 미래로 나아가는 엄중한 일이다. 전제군주 시대에도 역사기록은 임금이 함부로 간섭하지 못하였다. 역사교과서는 특정 정권의 입맛에 따라 만들어지는 정권의 소유물이 아니다. 


복면집필깜깜이 집필이라는 비판도 모자라, 이제 ‘최순실 교과서’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는 국정 역사교과서는 ‘교과서’라 부르기도 참담한 지경이다. 조롱거리로 전락한 역사교과서로 우리 아이들을 가르칠 수는 없다. 이미 타당한 근거와 명분, 추진 동력을 상실한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폐기되어야 마땅하다.


정부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 그것이 참된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첫 걸음이다. 정부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당장 중단하고 수정 고시하라! 


2016년 11월 9일


충청북도교육감 김병우

충청남도교육감 김지철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 최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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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 세종교육감님 2016-11-09 14:35:10
한심한 교육감님
자신이 시민들에게 인심얻기 위해서 1인 시위을 하면서...
교육청 민원 넣는 사람들에게
갑질과 불통으로
리더쉽을 발휘하는
모습그 진실된 모습은
시민들이 기억 하고 진실 또한 알고 있어요
세종교육행정이 우려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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