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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우레탄 트랙 12개교, 올 10월까지 재시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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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우레탄 트랙 12개교, 올 10월까지 재시공 추진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6.09.12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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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트랙·카펫트랙 등 안전성 확보된 다양한 운동장 조성 추진


세종시교육청은 기준치 이상의 중금속(납)이 검출된 세종시 12개 학교 운동장 트랙에 대해 올 10월까지 유해 환경을 해소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3개월간 우레탄트랙 유해성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총 12개 학교 운동장에서 유해 성분이 검출됐으며 납 수치가 허용치(90mg/kg) 기준 26배 이상 초과 검출된 학교도 확인됐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조달청에 하자보수를 요청한 3개교를 제외한 9개교에 대해서는 현재 유해 우레탄 철거를 완료한 상태다.

 

다만 우레탄 트랙 철거만 이루어진 5개 학교는 정상적인 체육활동이 어려울뿐더러 오는 12월에야 강화된 우레탄 트랙 설치 기준이 마련될 예정이어서 운동장 사용 금지 기간이 장기화될 우려도 제기됐던 상황.

 

이에 시교육청은 지난 7월 ‘학교 운동장 유해 우레탄트랙 조치계획’을 수립하고, 자체예산 5억 여 원을 투입, 시트트랙, 카펫트랙 등 안전성이 확보된 다양한 운동장을 조성키로 결정했다.

 

그 결과 현재 소정초는 표면이 균일하고 탄성이 높은 시트트랙, 연동중과 한솔중은 KS기준과 어린이제품공통안전기준, 환경보건법을 충족한 우레탄트랙, 금남초는 카펫 트랙을 조성 완료했다.

 

이외 ▲세종여고 ▲세종고 ▲도원초는 우선 고무칩 시공 후 오는 12월 강화된 우레탄트랙 설치 기준이 마련되면 재시공할 계획이며 연봉초와 전동초는 향후 카펫 트랙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가장 많은 납 성분이 검출됐던 금남초 트랙은 체육시설 전문 업체에서 무료 시범사업을 통해 유해성이 없는 나이론과 모래로 운동장을 조성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유해 우레탄트랙을 안전성이 검증된 다양한 운동장으로 조성함으로써 학교 교육환경 과 교육활동을 정상화하고 학부모, 학생, 시민의 불안을 해소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2년 12월 이후 하자처리가 이루어지지 않은 부강초 등 3개교에 대해서는 이달까지 하자보수가 이행되지 않을 시 시교육청에서 우선 조치해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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