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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억대 세종충남대병원, 계룡-코오롱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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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억대 세종충남대병원, 계룡-코오롱 '2파전'
  • 지상현 기자
  • 승인 2016.08.08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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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백조·부원건설·파인건설 등 지역업체 컨소시엄 참여…11월 16일 입찰



1800억대 세종 충남대병원 건립공사가 계룡건설과 코오롱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지역업체들도 두 대형건설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 따내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8일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총 사업비 1821억원에 이르는 세종 충남대병원 건립공사에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에 계룡건설 컨소시엄과 코오롱 컨소시엄 2곳이 도전장을 냈다.


계룡건설 컨소시엄에는 계룡건설이 58%의 지분율로 주관사 지위를 확보한 가운데 고려(13%), 금성백조건설(11%), 신일(7%), 삼환건설(6%), 부원건설(5%) 등 총 6개 업체가 참여했다. 코오롱 컨소시엄은 주관사인 코오롱(45%)을 비롯해 태영(35%), 성안(10%), 파인건설(5%), 이오스(5%)로 구성됐다.


턴키(설계 70%, 가격 30%)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사 입찰에 참여한 지역기업은 금성백조건설, 부원건설, 파인건설 등이다.


세종시 도담동 1-4블록 일대에 들어서는 세종 충남대병원은 900일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짓는 사업이다. 대지면적 3만 5261㎥(1만 666평)에 지하 4층~지상 13층 규모로, 연면적만 7만 3845㎥에 달한다. 500병상 규모로 심장·영상의학 등 20여개 핵심 진료과목이 들어서며 내주께 현장 설명회를 거쳐 오는 11월 16일 입찰을 통해 공사업체를 선정하게 된다.


이번 공사에 지분참여한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지역에서 대형 공사 물량이 없던 차에 세종 충남대병원은 가뭄의 단비"라며 "사업을 따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진행된 사업설명회 당시 충남대병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세종 충남대병원은 오는 2018년말 개원이 목표다. 일단 500병상 규모로 건립된 뒤 향후 700~800병상까지 확장할 계획이며 총사업비는 27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세종시의 성장단계별 인구규모와 구조, 질병구조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한 특성화된 진료와 종합병원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암센터, 심뇌혈관센터, 척추센터, 소아청소년센터, 여성의학센터, 국제진료센터, 응급의료센터, 의료혁신연구센터, 건강증진센터와 같은 9개의 특성화센터, 내과계진료부, 외과계진료부, 특수 진료부(이상 3개 진료부) 총 12개 진료부문이 포함된다.


대전에 위치한 충남대병원 본원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대전·세종·충청권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남대병원 관계자는 "명품도시 세종시에 걸맞게 지금까지의 병원 경영 모델과는 다른 혁신병원 개념을 도입, 누구나 진료 받고 싶고 근무하고 싶은 국제적 수준의 명품병원으로 개원하기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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