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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천리, 저서로 세상에 ‘밈’을 퍼뜨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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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천리, 저서로 세상에 ‘밈’을 퍼뜨려라
  • 윤석일
  • 승인 2016.07.04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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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일 칼럼] 1인 미디어 집필수업

책은 ‘나눔’을 향한다. 흔히 물질만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신, 철학, 신념, 의지, 소명, 비전을 나눌 때 삶은 더 풍요로워진다. 자신이 알고 있는 노하우를 주변에 퍼뜨릴 때 공유의 기쁨은 커진다. 의미 있는 풍요의 쾌락이 오감의 경계를 넘나든다.


책은 동반성장을 가능케 한다. 특히 슬그머니 건네는 한 권의 책에는 암묵적인 말이 오고간다. 우리는 하고 싶은 말 대신 책을 건넬 수 있다. 하물며 저서를 건넨다면 포만감은 말할 수 없다. 그 책에는 3박4일 해도 모자랄 말들이 섞여있다. 책의 면지에 사인을 담아 선물할 때 우리는 상대의 삶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책에 사랑이 물드는 것이다.
 
어차피 우리는 지구에 있는 동안 빌려 쓰다 간다. 빌려온 경험이나 지식을 재구성하여 펼쳐놓을 때 세상은 진화한다. 진정성만 있다면 말이다. 상업성보다 진정성이 먼저다. 얼마나 상대에게 도움 줄 수 있느냐를 생각하면 된다. 


‘묵향천리(墨香千里)’라는 말이 있다. 묵의 향기는 천리를 간다. 소소한 글쓰기의 덕은 그만큼 깊고 오묘하다. 더 많이 읽고 더 많이 생각하고 더 많이 써낸다면 우리의 삶은 풍요로워진다. 물질적 존재로만 살다가는 것보다 정신도 함께 충만해진다면 행복지수는 높아진다.


21세기, 파편화된 시간을 살지 않으려면 하나의 인생철학으로 무장해야 한다. 그 철학은 책읽기에서 책쓰기로 전환한 삶에서 더 진하게 묻어난다.


모방처럼 비유전적인 방법을 통해 전달되는 문화의 요소를 ‘밈(Meme)’이라고 부른다. 밈을 많이 퍼뜨리는 생활을 하는 사람은 주로 작가, 예술가, 기자, 방송인, 영화배우, 음악가 등이다. 이들은 창조력과 예술적 성취는 밈을 복사하고 사용하고 퍼뜨리는 방법을 알기 때문이다.


주위 작가들은 에너자이저들이다. 서로를 격려한다. 물이 아주 좋다. 아이디어라도 떠오르면 메일이나 전화로 건넨다. 다른 작가에게 알려준 것은 다시 부메랑이 되어 온다. 상대가 성장하면 그만큼 함께 성장하기 때문이다.


“A 작가가 있어 고마워”라는 말이 나올 만큼 동반성장에서 오는 희열을 포기할 수 없다. 함께 성장한다는 것은 동시대를 같이 호흡한다는 의미다. 이것은 비단 작가들만의 공유는 아니다. 누구나 마음만 열고 함께 성장하기로 한다면 동반성장할 수 있다.


우리는 각자 사명에 도달하고자 글을 쓴다. 모든 것은 결국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 것과 관련된다. 좋은 밈을 퍼뜨리는 작업은 묵향천리에 있다. 많이 읽었다면 다음은 쓸 차례다.


신형철 평론가는 “정확한 문장은 문법적으로 정확한 문장이 아니라 사태의 본질에 대해 정확한 인식에 도달함으로써 다른 어떤 문장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문장을 뜻한다”라고 했다. 자신의 업인 평론에 대해 정확히 핵심을 꿰뚫은 말이다.


말과 글은 표현의 도구다. 머릿속에 아무리 많은 것들이 들어있다고 해도 그것을 현재적인 의미 재구성을 통해 풀어놓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다. 세상에는 의미로 꿰어지지 않은 지식과 정보가 넘쳐나기 때문이다. 방대한 지식이 하나의 콘셉트로 꿰어지지 않는다면 단순 자료일 뿐이다.


그런 이유로 책쓰기는 현업에서 일가(一家)를 이루는 것을 돕는다. 1인1업은 전파해야 할 하나의 정신이다.


책쓰기는 혼을 담은 1인1업이 완성도를 추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누구나 1인1업 천직이라면 핵심을 뚫고 하나의 계통을 만드는 일이 필요하다.


윤석일  「1인 미디어 집필 수업」 저자


CEO&강사 전문 출판기획사 위드윈교육연구소 대표. 대학생부터 은퇴직장인까지 나이, 직업을 초월한 기획출판을 코칭하고 있다. ‘연구기반’, ‘성과기반’이라는 새로운 책 쓰기 방법을 개발해 개인특성에 맞는 맞춤 컨설팅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책 쓰기 코칭을 넘어 출간 이후 직업2막, 인생2막도 준비할 수 있도록 컨설팅 하는 능력이 있다.


저서로는 1인 기업을 꿈꾸는 사람에게 큰 인기를 끈《1인 기업이 갑이다》, 《1인 기업이 갑이다_실전편》시리즈를 펴냈고, 직장인 처세술과 정치술을 다룬 《인간관계가 답이다》, 청소년 진로와 비전을 제시한《10대도 행복할 수 있다》 등을 출간해 다양한 콘셉트 집필 저자로 인정받았다.


장르로는 인문, 에세이, 자기계발, 경제·경영, 출간만화, 육아 등 장르를 넘나들며 기획출판을 코칭하고 있다. 탁월한 제목, 목차, 맞춤형 콘셉트로 독자들에게 실전 팁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CEO&강사를 전문적으로 코칭을 하고 있다. 세종과 대전 및 충청권에 기반을 두고 책 쓰기는 물론 1인 기업, 프로강사, 기업경영 등의 분야에서 1인 미디어 집필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강의 등을 통해 전국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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