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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개관 세종 국립박물관단지 명품화의 전제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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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개관 세종 국립박물관단지 명품화의 전제조건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6.06.0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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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학술토론회 의견수렴 결과 발표…지리점 이점 극대화 선행
창의 소프트웨어 마련 숙제…친환경벨트 구축, 해외 박물관 본따르기 필요

 


2023년 개관할 세종시 신도시 국립박물관단지의 명품화에 뛰어난 접근성을 활용해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이하 행복청)은 지난달 26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건축도시공간연구소(소장 김대익)와 공동으로 200여 명의 전문가와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국립박물관단지 학술토론회’란 이름으로 박물관단지 명품화를 위한 제안을 담아냈다. 현재 진행 중인 박물관단지 종합계획의 국제공모 흐름에 맞춰 특화방안을 찾는 과정으로 유의미했다.


한창섭 공공건축추진단장의 ‘행복도시 가치 및 미래비전’을 시작으로 문정묵 상명대 교수(실내디자인학과)의 ‘쉬운 박물관을 위한 이야기’와 신춘규 씨지에스 건축사사무소 대표의 ‘국립박물관단지 조성 특화방안’ 순으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주제발표 다음에는 종합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온영태 경희대 교수를 좌장으로, 정재희 홍익대 교수와 김상호 건축도시공간연구소 기획조정실장, 김근호 문체부 박물관정책과장 등이 참여해 열띤 토론에 임했다.


이 과정에서 세계 어느 나라 박물관단지에서도 찾기 힘든 지리적 이점을 극대화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실제로 국토의 중앙에 위치한 세종은 전국 어디서나 2시간 대 접근이 가능한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을 하나씩 갖춰 가고 있다.


기존 박물관단지와 차별화된 단지배치와 운영 등 창의적 발상을 통해 전 세계서 유례를 찾기 힘든 시설물로 만들어가야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주변의 금강과 제천, 중앙공원 등과 연결한 친환경 가치의 극대화도 주문했다.


국립세종도서관, 대통령기록관, 세종호수공원, 세종국립중앙수목원, 중앙공원과 하나의 문화벨트로 연결되는 점을 감안한 교통대책 수립 필요성도 언급됐다.


단지 조성 초기 대표시설인 어린이박물관의 경우, 캐나다 오타와 및 호주 캔버라와 같은 해외 유사시설 건립과 운영에 대한 본따르기도 서둘러야 한다는 제언도 나타났다.


5개 주요 박물관 건립안을 포함한 1단계(7만5000㎡) 외 나머지 2단계(11만5000㎡)에 대한 세밀한 계획수립도 과제로 제시됐다. 각계각층의 자유로운 아이디어와 창조적 제안을 수렴해 전체 종합계획을 수립하자는 것.


이밖에 예술과 체육, 문학 등 문화 방면 기념관 건립과 창의적인 박물관 소프트웨어 개발, 통합 수장고 기능과 역할 부여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행복청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충재 청장은 “행복도시는 가장 젊고 경쟁력 있는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국립박물관단지가 대한민국 역사와 철학, 생활, 생태, 자연, 과학 뿐만 아니라 세계 문화를 포괄하는 문화 기반시설로써 대한민국의 자부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박물관단지는 오는 2023년까지 금강과 제천이 만나는 행복도시 중앙공원 서남쪽 7만5000㎡ 부지(연면적 7만4856여㎡)에 총사업비 4552억 원을 투입해 전면 개관한다.


주요시설로는 ▲도시건축박물관 ▲국가기록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영상관 ▲어린이박물관 등 5개 박물관과 통합수장고, 통합운영센터 등 2개 통합시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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