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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세종시 예술고등학교'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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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세종시 예술고등학교' 설립 추진
  • 한지혜
  • 승인 2016.04.2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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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공원 인근 개교, 2020년 완성 12학급 목표…순수·실용 예술 혼합



세종시교육청이 2018년 개교를 목표로 세종예술고등학교(가칭) 설립을 추진한다. 순수예술과 실용예술을 모두 가르치는 세종형 예술고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26일 시교육청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세종예술고 건립계획에 따르면 총 건축비가 약 300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 현재 시교육청은 교육부 교부금으로 203억 원을 확보한 상태다. 부족한 97억 원은 내년에 자체 재원으로 추가 편성할 예정.

 

학생 규모는 12학급 240명(급당 20명) 정도다. 2018년 3월 1학년 4개 학급 80명으로 우선 개교한 뒤 2019년에는 1·2학년 8개 학급, 2020년에는 완성학급인 12학급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설립학과와 교육과정, 입학전형, 교원임용 등은 현재 추진 중인 정책연구 결과와 공개토론회 등을 통해 상반기 중 확정키로 했다. 당초 계획된 학과는 서양악, 미술, 무용, 국악 등 순수예술 중심이었다. 하지만 설문조사 결과 순수와 실용을 혼합한 학과로 개설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아 의견수렴이 필요한 상황이다.

 


기숙사 설립은 제외됐다. 이는 세종시 정주여건이 비교적 양호하고, 전국 27개 예술고등학교 중 기숙사를 운영하지 않는 13개 학교가 대부분 광역시에 소재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한 것이다.


시교육청은 이미 2013년 8월 교육부 중앙투융자심사위원회에서 승인을 받았고, 2014년 세종호수공원 인근 어진동 34-51일원(S-1생활권)에 2만9412㎡의 예술고 설립 부지를 마련한 상태였다.


하지만 앞서 예술고 설립계획이 잠시 답보 상태을 보이기도 해다. 지난해 1월 ‘예술고 설립 타당성’을 두고 감사원의 감사가 진행되면서 시교육청이 설립 추진을 유보했다. 이후 감사 결과 특이사항이 없어 설립 계획을 다시 진행하게 됐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올 1월부터 구체적인 예술고 설립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예술고 설립 및 교육과정 운영 방안’ 정책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예술고 선호도 조사와 관내 중학교 1·2학년의 진학 가능성,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 방안 등을 면밀히 살펴보겠다는 취지에서다. 


이어 관련 부서 간 협력체제 구축 및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해 2018년 2월까지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예술고 설립 추진 T/F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여기서 학생모집 계획 수립, 개교 준비 및 지원,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 교원 임용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생과 학부모, 시민들이 예술고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와 관심을 보여준 만큼 그 요구에 부응하는 예술고를 설립해 재능 있는 학생들이 수준 높은 예술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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