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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시간대 가장 혼잡한 세종시 도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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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시간대 가장 혼잡한 세종시 도로는?
  • 이희택
  • 승인 2016.02.1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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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진동 세종미디어프라자 앞 4거리…행복청


 

세종시 신도심(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출퇴근 시간대 가장 혼잡한 도로는 어디일까?

 

결론적으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인근 세종미디어프라자 앞 4거리로 나타났다.


행복청과 LH 세종특별본부는 지난해 말 실시한 5차 교통량 조사 결과와 개선대책을 16일 발표했다. 도시 내 주요 교차로와 간선도로를 대상으로 교통량과 서비스 수준(A~F, FF, FFF)을 측정했다. 지난 2013년 11월 첫 조사 실시 후 매년 1~2차례 측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조사는 행복도시 1생활권 공동주택 입주 확대와 대덕밸리 연결도로 개통 등에 따른 교통상황 변화를 파악하고 맞춤형 개선대책을 찾고자 진행했다. 국토교통부의 도로교통량 조사지침에 의한 영상조사 방식을 택했다.


16개 조사지점별 서비스 수준을 보면 세종 미디어프라자 앞 4거리가 서비스 수준에서 D로 나타나 가장 혼잡한 출퇴근 교통상황인 곳으로 조사됐다. 대당 지체시간은 1분을 넘는 64초로 나타났다.


D는 상당히 혼잡한 상태이자 한 주기 이상 기다려도 통과 못하는 차량이 더욱 많아지는 여건을 의미한다.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중심도로이자 통행 유발률이 큰 정부세종청사 인근 지점의 특성을 반영했다.

 

지난해 2월 4차 조사에서는 1-1생활권(고운동)과 만나는 국도1호선 라인 교차로가 대당 48.7초(C) 지체로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행복도시에서 D는 이곳이 유일했고, C가 9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B(4곳)가 그 다음이었다. 행복도시 전반 교통 상황은 비교적 원활하다는 평가다. 가장 많은 C가 녹색신호 후 그 안에 교차로를 통과하지 못하는 수를 포함하지만, 비교적 좋은 연속진행 상태를 말하는 지표기 때문이다.

 
지난해 2월 4차 조사 때보다 24% 증가한 교통량을 감안할 때도 그렇다. 내부 도로가 순차 개통하면서 차량의 분산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봤다.


시간대별로는 출근시간대(오전8시~오전9시)가 퇴근시간대(오후6시~오후7시)보다 교통량 집중 현상을 보였다. 다만 차이는 10% 안팎으로 운전자 체감수치는 비슷했다.


방향별 특성을 보면 출근시간대에는 대전 방면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이 증가했다. 전 차수 796대에서 1087대까지 늘었다. 인근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전세가격이 주거지와 직장 분리 효과를 가져오면서 이곳의 차량이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6월 세종시 신청사 개청과 국책연구단지 종사자들의 세종시 정착 증가는 1생활권서 3생활권간 동서 교통량 증가 현상도 가져왔다. 504대에서 2배 이상 늘어난 1017대로 집계됐다.


출퇴근 시간대 공주 방향서 행복도시로 유입되는 교통량 증가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1074대에서 1450대까지 늘었는데, 비교적 집값이 저렴한 도시 외곽의 도시형 생활주택 거주 증가 요인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됐다. 


임주빈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방향별 서비스수준이 낮게 분석된 교차로를 대상으로 LH와 함께 개선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달부터 신호주기 조정 방안 등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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