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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의원, 7선 도전 '출마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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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의원, 7선 도전 '출마 공식화'
  • 이희택
  • 승인 2016.02.04 14:47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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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해야할 일 많다"… 4대 핵심 현안 해결 약속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이 19대 총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3일 조치원읍 시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출마와 전망, 정국 현안 등에 대한 자신의 소견을 구체적으로 표현했다.


세종시 출마는 ‘역사적 소명’


우선 세종시 출마는 당 일각의 용퇴 또는 전략지역 출마 여론과 관계없이 ‘역사적 소명’임을 강조했다.


그는 “참여정부 시절 총리로서 행복도시 기획부터 참여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대신해야 한다는 무한 책임감도 갖고 있다”며 “하지만 MB정부 수정안 논란을 거친 세종시 건설은 최대 3년 늦춰졌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는 출마의 변을 내비쳤다.


다만 조건부 출마를 전제로 한 발언이다. 중앙당이 이번 달 중순 또는 말경 전국 선거구별 ‘전략 또는 경선’ 후보 선출 방식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그 결정에 따라 출마 여부가 최종 판가름 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선거 판세도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선거 당시 신도심 인구가 2만명에서 무려 13만명으로 늘어난 데서 그 이유를 찾았다. 3월 중순경 선거 판세가 드러날 것으로 예측했다. 일각에서 제기한 자신의 건강 이상 설에 대해서는 악의적인 정치공작으로 받아들이고, 이상이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세종시 정상 건설을 위한 4대 과제는?


그러면서 지난 4년간 부족했던 점과 향후 4년간의 과제에 대해서도 솔직한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 선거 당시 공약이 추상적으로 제시된 게 많았다. 지역 실정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출마했다”며 “세종시 거주와 세종시특별법 개정 등 기본적인 약속은 이행했다. 하지만 국회 분원과 대통령 집무실 설치 그리고 읍면지역 격차 해소, 기타 세부 공약 이행 면에서는 부족한 점이 많다”고 자평했다.


특별법 개정이 가져다 준 효과는 세종시 예산 1조4000억 원 시대 개막과 공무원 600명서 1500여 명까지 확대, 인구 22만 명 초읽기 등의 성과로 이어졌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번 총선서 재신임을 받게 되면, 4대 핵심 과제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국회 분원과 청와대 집무실 설치 ▲대학 등 자족기능 강화 ▲대전·청주·천안 등 인근 지역과 실질적 상생발전 추진 ▲1생활권 등 학생 수요예측 실패지역에 대한 학교용지 반영 등을 손꼽았다.


세종시가 행복청 기능 흡수해야

 
더불어 행복청과 세종시의 역할 관계를 재정립하고, 실질적 투자유치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는 제도 개선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의원은 “행복청의 지자체 기능이 세종시로 차례차례 이관되고, 궁극적으로는 세종시가 행복청을 흡수해야 한다”며 “현재 단계에서는 행복청과 세종시가 기업 경영 마인드로 투자유치를 공조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야권 통합 부정적 전망... 총선 실패 우려


출마 선언과 별도로 야권 분열에 대해서는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충청권은 지난 선거에서 여당 성격의 자유선진당까지 3자 구도로 치렀는데, 이번에는 정 반대로 야당이 둘로 갈라진 3자 구도를 맞이하게 됐다”며 “국민의 당 창당은 내년 대선 후보 선출을 둘러싼 전략적 판단의 단초라 생각한다. 당 지도부에 의한 통합은 이번엔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적 입장을 내놨다.


총선 실패가 가져올 대선 후폭풍이 큰 만큼, 최소한 수도권에서라도 야권 연대를 이룰 수 있도록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는 뜻도 나타냈다.


터무니없는 공약은 언론과 시민 사회에서 걸러내야


새누리당 일부 후보들의 ‘국회 이전’과 ‘대전~세종~청주’을 잇는 지하철 건설‘ 공약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터무니없는 공약"이라 답했다.


국회 이전(청와대 포함)은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정을 받은 사항이고, 지하철 역시 1일 최소 10만명 이용객과 km당 1500억원 수준의 건설예산 등을 종합 고려할 경우, 사실상 불가능한 공약이라 해석했다.


이해찬 의원은 “선거 공약은 적절한 때에 이르면 교육·보육·자족기능 등의 분야별 발표를 하겠다”며 “저를 포함한 모든 후보자들이 터무니없는 공약을 제시할 경우 잘 걸러내고 지적해 달라”는 말로 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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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믿음 2016-02-03 23:21:32
권력은 중독성이 많은것 같습니다
죽을때 까지 권력을 갖고 싶어 하는 정치인이
많은것 같아요
그렇다고 다른 당이 잘하고 있느것 아니예요
이해찬의원님
존경받는 정치인으로 남는 방법을
고민해 보시기 부탁 드립니다

쉴때 2016-02-03 23:14:29
이해찬 의원님
그동안 대한민국 정치를 위해서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는 세종시 교육감님과
건강 챙기시고 건강관리 하시며
노후를 보내시는것은 어떨지요 !!

시민 2016-02-03 23:11:26
노무현대통령
때문에 세종시가 생겨서
민주당 찍었는데 ....
논란많은 세종시교육청 모습 보면서
민주당 찍고 싶은 생각이 없어졌어요 .
갑질교육행정 모습이 진보에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한소리 2016-02-03 23:08:15
민주당을 신뢰할수 있는 분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진보교육감님 뽑아더니
언론에 동네북 소리로....
교육행정을 망친다는 이미지로
누가 민주당 찍고 싶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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