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충남대병원 이을 세종시 제2특화병원 언제?
상태바
충남대병원 이을 세종시 제2특화병원 언제?
  • 이희택
  • 승인 2016.02.03 1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분간 충대병원 중심 의료서비스… 5생활권 의료용지 2020년 이후 매각

 

충남대병원이 신도심(도담동) 종합병원에 이어 구도심(조치원읍) 시립의원도 맡으면서, 이와 차별화된 특화 병원 유치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충남대병원 만으로는 인구유입과 자족성장 활성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인식에서다.


시와 충남대병원은 오는 4일 조치원읍 소재 시립의원 위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18년 말까지 ‘노인성 전문 질환 병원’ 운영을 본격화한다.


기존 어진동(1-5생활권) 세종의원은 가정의학과 1과목으로 2017년까지 지속 운영한다. 2018년에는 현 세종의원을 대신하는 도담동(1-4생활권) 세종 충남대병원(500병상) 개원과 함께 조치원읍 시립의원과 연계 의료를 구축한다.


충남대병원이 읍면지역 노인성 질환 치료와 동지역 아동·여성 등 젊은 층 중심 의료수요 상당 부분을 동시에 맡게 되는 구조다. 대전 대사동 본원을 포함하면, 사실상 대전과 충남에서 세종까지 권역을 확장하게 된다.


이 같은 의료환경은 2020년 이후까지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행복도시건설청이 2020년 이후에나 5생활권 잔여 의료용지 2필지를 분양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5-1생활권 1필지(약6만㎡)와 5-2생활권 1필지(최대 12만㎡)는 현재 충대병원 부지(3만5000㎡)보다 최소 2배 가까이 넓다.


이를 두고 지역 공직사회와 시민 등 일각에서는 ‘충남대병원'  이상의 특화 병원 유치를 앞당겨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의료특화' 없이 안정적 인구유입과 자족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인식에서다. 


민선 1기 적자 논란에 휩싸여 지난 해 말 세종을 떠난 서울대병원이 아쉬움의 대상으로 회자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시 역시 이춘희 시장을 비롯한 실무진까지 2~3차례 서울대병원 본원을 방문하면서까지 잡으려 노력했다.


서울대병원이 최소한 네임밸류 면에서 세종시 도시품격 향상을 가져오고, 서울 본원과 연계 진료라는 심리적 안정 효과를 지역 사회에 던져줬기 때문이다. 행복청이 최근 업무계획을 통해  ‘신약·의료기기 등의 연구·개발 종합병원’과 ‘척추·심혈관 등에 특화한 전문·종합병원’ 유치를 공언한 점도 이와 연장선 상에 있다.


하지만 5생활권 토지이용과 공급 그리고 개원 시기 등은 언급되지 않았다.  5생활권 의료용지의 용도 변경안도 행복청 내부적으로 나오고 있어, 특화병원 유치 시기는 더욱 안개 속을 거닐 전망이다.

 
정부청사의 한 공무원은 “시가 2차례 공모 유찰 끝에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들었다.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의 의료환경을 구축해주길 바란다"며 "더불어 행복청과 세종시간 공조 협력으로 '세종시만의 특화병원' 유치도 보다 앞당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