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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름동 주민 "채석장 확장 불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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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름동 주민 "채석장 확장 불안해"
  • 안성원
  • 승인 2015.03.0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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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시장 시민과의 대화…다양한 민원 경청
세종시 1-2생활권 아름동 주민들이 이춘희 세종시장을 상대로 장군면 채석장 확장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특히 시가 나서서 객관적이고 납득할 수 있는 환경영향평가를 재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4일 오후 7시 30분부터 아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서 6살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조성지(여)씨는 “주민들의 최대 이슈는 채석장과 관련된 사안”이라며 “환경영향평가를 아세아산업개발에서 지정한 업체가 하다 보니 믿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조씨는 “평가 결과를 보면 대기, 수질, 토질 모두 정상이라고 하는데 비산먼지가 많이 날라다니는 것을 보면 정상이라는 것이 말이 안된다”며 “시민들과 사업자가 공동으로 제3의 업체를 지정해서 다시 평가를 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또 “환경부가 실시간으로 대기오염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를 운영 중인데 세종시는 장비만 사놓고 아직 설치를 안하고 있다”며 “아름동과 조치원 하나씩 설치할 계획으로 알고 있는데 빨리 설치해줬으면 좋겠다. 대기오염을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를 알 수 없어 답답하다”고 요구했다. 조씨의 질의가 끝나자 일부 주민들은 박수로 동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에 이춘희 시장은 "법률적으로 원론적인 답변만 되풀이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이해해 달라"며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주민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 시장은 “법률을 집행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공무원이고, 업체가 허가기준에 적합하게 신청하면 (허가를 반려할 경우) 소송에서 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해줄 수밖에 없다”며 “다만 업체가 돈을 벌면서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없도록 여러 가지 장치를 강구하고 허가 여부를 검토할 때 꼼꼼하게 챙겨보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업체가 인허가 요청자료를 제출해 검토 중인데,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주민의견도 포함돼 있다. 그 의견들을 반영하고 여러 환경관련 통계를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허가를 내지 않겠다고 말하고 싶지만 그건 곤란하다. 주민들께서 걱정하는 부분을 철저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민원처리 폭주에 대한 대책, 임대주택 불법사안 점검, 의료·보건 여건 조성, 버스노선 및 배차 확대 등 불편한 생활여건을 개선해달라는 요구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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