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시민이 주도하는 도시 균형발전을 위해 귀를 열었다. 

시는 23일 오전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첫 번째 세종시 발전위원회(이하 발전위)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시민 주도형 균형발전 모델구축에 나섰다. 

발전위는 시민참여위원 50명과 전문가분야 추천위원 27명, 당연직공무원 7명 등 총 84명으로 구성됐으며, 농업·경제와 건설·교통, 사회복지, 행정·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참여위원과 전문가 지원분과를 분리했다.

발전위는 앞으로 신도시 지역과 읍·면지역의 균형 발전시책 발굴과 주요정책의 추진사항 평가 등 시민의견수렴 창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날 이춘희 시장은 “발전위는 우리 시로 이전한 국책연구기관 전문가와 시민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의견수렴 창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인 세종시를 대표적인 지역균형발전의 성공사례로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공개모집을 통해 읍·면·동과 성별, 나이, 전문분야 등의 심사를 거쳐 시민참여위원을 선발했으며, 국책연구기관과 시 소속 위원회 등에서 추천을 받아 전문가 지원분과 위원을 구성했다.